국내축구

올해 포항의 우승으로 감독과 외국인 선수에 대한 마인드 바꼈으면..

by 아시아No.1강철전사 posted Dec 02,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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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자의 길을 다들 따른다...

2002년 한국이 4강 가니까..

K리그도 너도나도 3백 쓰고 압박 축구 해대고...

덩달아 득점 빈곤에 시달렸던 시절이 있고..


포항이 2007년 우승하고 나니까.. 외국인 감독 너도나도 모셔오고 그랬던게 생각나네..


외부에서 보는 포항을 보고 따라 할게 크게 3가지인데..


첫째는 유소년 시스템..

이것은 모든 팀들이 적극적으로 따라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예전에 이것과 관련되어 글을 적어 본게 있는데

적어도 유스 시스템은 그팀 유스가 성인팀의 주전으로 뛰게 되는 모델을 만들어야 된다고 봄.

포항처럼 스쿼드 절반 이상이 유스 출신일 필요는 없지만 적어도

5명 이상은 전체 스쿼드에 있고1~2명은 주전으로 뛰어야 유스 시스템이 완성됐다고 봄..



둘째는 외국인 선수 없는 팀.

전반적으로 팀의 재정규모를 확 낮출만한 획기적인 모델을 올해 포항이 보여주었다고 봄.

그러나 상당히 무리가 있는 모델임을 생각보다 잘 인지 못하는 듯 함..

아마 당장 몇팀들이 따라하고.. 모든 팀들이 포항 따라하면..

향후 5년간 포항이 리그 5연패 할지도 모름.. 그말은.. 외국인 선수 없다고 잘한다는 거 아님..


그러나 외국인 선수에 대한 마인드는 좀 바뀌었으면 함.

뽑을 선수 없으면 그냥 뽑지 않는게 맞고

적당한 선수를 데려올 바엔 그냥 안쓰는게 낮다고 판단하고 팀을 꾸리는게 좋은 거 같음.

포항도 적당한 외국인 선수를 데리고 올 수도 있었지만, 포기한게 그정도 수준으로 국내 선수가 할 수 있다면

조직력이나 리그 적응등에서 월등히 앞서기 때문이라고 보기 때문인 듯함..


여튼.. 과거에 외국인 선수 영입으로 뒷돈도 받는 일들이 있듯이

외국인 선수가 팀 전력의 절반 이상이라고 여기는 마인드는 이번 기회에 좀 고쳐졌으면..



세번째.. 감독의 장기 집권.

물론 팀 성적이 당장 나오지 않으면 감독부터 자르고 새 감독 데리고 오는게 맞을 때도 있음.

그러나 올해만 봐도 황선홍, 김호곤.. 얼마나 많이 욕을 먹었는지 모름..

시즌내내 감독 교체해달라 파리아스 다시 데리고 와라 이런 소리를 들으면서도

꿋꿋하게 자리를 지켰기에 오늘에 온게 아닌가 싶음..


개인적으로 SK 박경훈 감독이 올해 성적을 내주길 바랬는데 그러지 못해서 아쉬움..

더불어 다른 팀들도 진득하게 감독에게 팀을 맡기고 팀 컬러가 나는데 기다려 줬으면 좋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