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축구

(서유팬절망록)라이트팬들 사이에선 패륜타령이 질리는듯...

by blackfile posted Dec 22,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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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서 케이리그 라이트팬들에게 얘기하다보면. 휴 아직도 패륜타령이냐며 그만좀 하자고 하더라.
물론 난 뉴비라서 패륜이란 단어를 입에 얼리지도 않고 노는데 가끔 패륜이야기가 나옴.. 상암팬 한분이 있어서.
뭐랄까. 나도 따지듯이 패륜에 대해 논증하는게 정말 싫다. 마치 구미 출신 할아버지한테 할배요 박정희가 공도 있지만 과도 있어요, 라고 설득하는 것과 비슷한 피로감이 든다.
결정적으로 안양 축구팬들이 득세하지 못하다는 것이 가장 크지 않나 싶다. 위에 말한 상암팬도 안양출신이거든. 진정 연고이전에 피해자가 목소리가 작으니 일부 정신나간 상암퍈들이 북패공정하는 거고 프론트도 거리낌없이 삼십주년 지랄인거고.
지금 타팀팬들이 북퍄타령해봤자 제3자들은 니들이 피해자도 아닌데 왜 애를 왕따시킴. 질투쩌네. 라고 생걱하는듯. 연고이전이 리그에 영향이 얼마나 큰지 사실상 잘모르니까.
이거 완전 위안부할머니들 일본한테 배상요구하는 거랑 비슷한데 싶어요.
부디 안양팬들과 안양축구가 발전하고 더 나아가 상암동네가 정신차리는 계기가 왔으면 좋겟다.
사실 난 평생 상암댁을 구단명으로 부르지 않고 살 자신이 없거든. 만나는 사람들 중에서도 그쪽 식구들 많고 대다수 서울에 클래식 팀이 없어서 기회가 없엇던 상황이엇고.
언젠가 상암이 석고대죄하고 제주처럼만큼만 행동을 보였으면 한다.
서유도 피해본 게 있지만 사실상 서울 행정부의 탓도 엄연히 있고 반드시 상암을 욕하기만 햐봤자 얻는 건 없음. 갠적으로 서유는 패륜을 적극적으로 언급하며 반상암 이미지를 얻기보다 서울시를 넓게 보고 서울의 팀이라는 이미지가 필요하다고 봐. 패륜은 안양에게 전적으로 맡기고 응원해주면 돼지않을까.
갠적으로 실직적으로 4부리그에서부터 성장하며 꾸준히 생존하고 있는 서유는 나같은 뉴비에겐 정말 매력적이다. 내가 원래 반동기질이 있어서 빅팀은 응원하지 않는 것도 있고 견실하게 성장하는 스토리에 덩참하고 싶기도 해서...
상암이라는 거대한 팀으로 인해 굴곡이 빚어진 개리그이지만, 그로 인해 나는 더욱 팬심이 늘어난다. 비록 몇년간은 출장을 다니며 살겠지만 서유의 경기가 있다면 제주에서도 뱅기타고 갈 팬심이 생겼어.
술먹고 씨부려서 미안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