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신인 육성에 있어 가장 앞서가는건 포항이야. 그 다음으로 개리그 팀 중 가장 많은 투자를 유소년 팀에 때려박고 있는 GS. 신인 선수 1군 팀에 수십명씩 데려다놓고 키워서 쓰겠다는 생각은 과거 조광래, 김호의 유소년 쟁탈전 시절에나 가능했던 얘기고 지금은 별로 신빙성이 없다.
2008년에 김호 감독이 대전에서 드래프트 신인, 연습생 포함해서 거의 30명 뽑았었어. 스쿼드에 올라있지 않았던 선수들도 수 십명됐어. 그래봐야 안터져요. 질적 투자가 양적 투자를 앞서기 시작한건 꽤 오래된 이야기지.
신인을 키우려면 유소년 팀에서 키워야한다고 생각해. 유소년 팀부터 그 팀의 컬러와 전통을 배워가며 프로에 데뷔해야 바로 활약이 가능하지 대학 졸업 선수 수십명 뽑아다 하나는 터지겠지.. 기다리는건 좀 아니라고 본다.
솔직히 드래프트 나오는 수 백명 중 프로에서 이름 날리는 선수는 10명 안팍, 그나마 첫 해부터 준주전으로 뛰는 선수도 30명 안팍이야. 그러니 신인 키운답시고 수십명씩 뽑아놓는건 투자가 아니라 비용낭비라고 생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