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QM3 딜레마 '당장 인기는 폭발적인데..'
르노삼성이 'QM3 딜레마'에 빠졌다. QM3는 지난해 12월 1000대 한정 출시 물량이 7분 만에 모두 판매되고, 사전계약 대수가 1만대를 넘어설 만큼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러나 올 3월 정식 출시까지 아직 2개월여 남은 데다 아직 국내 수입 물량도 정해지지 않아 적극적으로 판촉에 나설 수 없는 상황이다. 사전계약 고객이 중도 포기하는 일도 늘고 있다.
르노삼성은 아직 프랑스 르노 본사와 국내 수입 물량을 협의 중이다. 연내 1만5000대 이상을 들여온다는 계획이지만, 아직 미확정이다. 르노삼성은 올해 판매목표도 아직 QM3를 뺀 6만6000대만을 확정했다. 한 르노삼성 영업사원은 "지금으로서는 언제 얼마나 들여올 지 몰라 고객에게도 차량을 언제 받을 수 있다고 확답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르노삼성의 고민은 또 있다. 낮은 수익성 때문이다. QM3의 국내 판매 가격은 2250만~2450만원으로 수입차로서는 파격적이다. 그만큼 마진은 낮다. QM3의 판매량이 늘어나더라도 회사 수익성에는 큰 도움이 안 되는 것이다. 국내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프랑스 르노 본사 입장에선 유럽 내에서도 인기 있는 QM3를 구태여 마진이 낮은 국내에 배정하는 데 열을 올릴 이유가 없다"고 설명했다.
http://auto.daum.net/review/newsview.daum?newsid=MD20140120083409987
수입차이지만 국내산 차에 맞춰 나오는 것이 오히려 발목을 잡는 상황이긴 한데, 물량만 풀리면 완전 SUV 시장 석권할 기세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