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정을 중시한 대전 조진호 감독대행의 느린 걸음
출처인터풋볼 입력 2014.01.23 14:13
조진호 감독대행은 혼자서 사색하며 걷는 이유는 따로 있었다. 그는 "혼자서 걷다 보면 머리도 맑아진다. 걸으면서 훈련 계획 설정과 전날 훈련이나 연습경기 때 봤던 선수들의 상태와 특징을 정리하는 데 도움이 된다"며 팀에 대한 생각만으로 가득 차 있었다.
연습 경기나 훈련 때도 마찬가지다. 조진호 감독대행은 연습 시작 전후 선수들과 미팅에서 "나는 당장의 결과를 보지 않는다. 여러분들이 어떻게 축구를 하는 지 중요하다"며 결과보다 시즌을 준비하는 선수들의 자세를 중요시 했다.
지난 20일 건국대와의 연습경기에서 7-0으로 대승을 거뒀지만, 조진호 감독대행의 얼굴은 덤덤한 표정이었다. 잘한 점을 칭찬하면서도 잘못된 부분에서는 어김없이 지적했다. 지적을 해도 선수들이 알기 쉽게 설명해줌으로써 스스로 고칠 수 있게끔 유도했다. 곁에 있던 김영민, 윤균상 코치, 양영민 GK코치도 마찬가지였다.
조진호 감독대행은 이번 고흥 전지훈련을 긴 호흡으로 바라보는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선수들의 체력 향상에 주안점을 뒀다. 결과나 당장의 상승에 만족하는 것은 아니다. 선수들에게 팀은 하나이고, 팀 플레이를 생각할 수 있게 노력하고 있다"며 "체력훈련을 제대로 할 수 있는 기간이 이 때 밖에 없다. 단계적으로 체력을 끌어올리면서 내가 원하는 축구와 선수들의 장단점을 확인하고 있다"고 팀을 하나하나 만들어가고 있다.
http://sports.media.daum.net/sports/soccer/newsview?newsId=20140123141312858
초심자의 행운인가.. 아님 진짜로 대전빠들에게 있어 갓진호인가... 그걸 알 수가 없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