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제믿윤' 윤성효 감독, 필 잭슨 리더십 탐독중
출처조이뉴스24 입력 2014.01.28 09:09
미국 프로농구(NBA)의 명장 필 잭슨(69) 감독은 '젠 마스터(Zen master)'라고 불린다. 젠은 '선(禪)'의 일본식 발음으로 선불교를 칭한다.동양사상에 심취한 그는 선수들의 심리 상태를 꿰뚫고 절묘하게 이용하는 전술로 시카고 불스, LA레이커스를 거치며 역대 최다인 11회 우승을 제조했다.
잭슨 감독은은 얼마 전 자신의 리더십을 담은 책을 발간했다. '필 잭슨의 일레븐 링즈-승리를 만드는 영혼의 리더십'이라는 제목의 책이다. 책에는 '젠 마스터'답게 마이클 조던, 데니스 로드맨, 스코티 피펜, 코비 브라이언트 등 NBA를 주름 잡았던 선수들을 어떻게 팀에 녹아들게 했는지를 담았다.
선수들에게 강조하는 원칙 11가지도 제시했다. '자기중심적인 생각을 접어라', '재미없는 일을 경건한 일로 바꾸어라', '선수 각자가 자신의 운명을 발견하도록 하라' 등 팀을 만들어가는데 있어 최대한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해 잠재한 긍정의 요소를 끌어내는데 중점을 뒀다.
이 책은 무려 532페이지나 된다. 시간을 두고 읽어야 한다. 팬들로부터 '세제믿윤(세상에서 제일 믿음직한 윤성효)'이라는 별명을 얻은 부산 아이파크 윤성효 감독과 코칭스태프가 이 책을 읽기 시작했다.
태국 방콕에서 부산의 전지훈련을 지휘 중인 윤 감독은 틈틈이 필 잭슨의 리더십을 탐독하고 있다. 매일 선수들을 체크하고 다음날 훈련 계획을 짜느라 정신이 없는 가운데서도 책을 읽으며 선수들을 하나로 묶는 방법을 얻으려 하고 있다. 백기홍 코치도 "감명 깊은 문구가 있어서 그 부분을 계속 읽었다"라며 필 잭슨 리더십에 빠져 있음을 전했다.
http://sports.media.daum.net/sports/soccer/newsview?newsId=20140128090907138
사진은 필 잭슨 책 독서에 심취하여 평소에도 그 뜻을 홀로 새기고 있는 중인 성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