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여자스포츠 성폭력 관련 이야기...

by blackfile posted Feb 22,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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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pressian.com/news/article.html?no=87342

얼마전 여자 쇼트트랙 국가대표 코치의 성추행(말이 성추행이지 성폭력 미수) 사건으로 황당했었는데, 그보다 더 놀라웠던 것은 피해 선수의 대응이었음.
연맹의 고위층이 주동해서 사건을 무마시키고, 피해선수에게 실업선수팀으로 보내주겠다고 하자 그 선수는 고소도 안했다지.

뭐 물론 그만큼 현재의 스포츠계가 기득권층으로 아도비스화되어 일개 선수가 자신의 인생을 저당잡혀 어쩔 수 없는 상황일 수도 있지. 문제는 그 피해선수가 실업팀에 들어가는 대신 열심히 근무하고 있던 기존의 실업팀 선수가 해고되었다. 그 피해선수는 그걸 알고 있었다는 게 정황상 드러나고. 이 사건이 유야무야 은폐될 뻔했지만 밀려난 실업선수의 호소로 다시 들어났다고 하고. 현재도 큰 문제가 없지. 피해자가 소송을 안하니까.

얼마나 썩어빠졌으면 일이 이런 식으로 돌아가냐.

내가 수영 선수할 시절에도 중학생 중에 발육이 좋은 여자애들을 굳이 수영복 차림으로 팔벌려뛰기 시키는 새끼가 있었지. 옷입고 한다고 해도 욕하면서 저지르더군.

예전에 최인철 감독이 여자축구선수들에게 너무 과격한 언어를 사용하는 것에 대해 오히려 자신은 선수들이 여자라는 생각을 해서는 안된다고 했다지. 처음엔 뭐 저런 마초가 있냐 싶었눈데 알고보니 여자선수들의 성희롱에 대한 나름의 대처였다고 보게 된다.

개발공 여러분 딸래미 운동시킬 생각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