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기업구단이라지만 사장(단장)의 존재를 너무 간과하는거 같다.

by 리내뽕 posted Mar 17,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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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서 예상 가능하덧 장성환 얘기임 ㅇㅇ

시도민구단의 경우 워낙 똥같은 예가 많고 정치권이랑 연관이 많다보니 사장(대표이사/단장) 이야기가 나오면 사람들이 좀 진지하게? 받아들이는데..

기업구단은 (낙하산에 무능력하고) 딱히 필요없는 존재라는 인식이 박혀있는거 같어..
(물론 이전 개축판에서 여러 인물들이 쌓아둔 전적(?)이 있어 그런 부분도 있디만)

아무리 기업구단에게 모기업이라능 빵빵한 빽과 실질적 권력자(임원진?)가 있다지만 결국 구단을 운영하는건 사장이하 프런트진인데..

개축판은 모기업과 감독&선수 두개의 존재로만 나눠서 보는덧 ㅇㅇ.
그 중간에 존재하는 프런트도 정말 중요한 존재인데..
단순히 선수 이적이나 연봉 협상만 담당하는게 아니라 구단의 수많은 업무를 처리하고 특히 선수단 생활의 전반적인 부분을 관리하는게 프런트고.
프런트가 제대로 굴러가지 못하면 개똥만한다는 사례가 국내외 여럿 존재하는데 말이여..

최근의 프런트가 잘해서 팀이 성공하는 좋은 예로는 전북 이철근 단장이 있겠지.
최강희 감독이 잘해주기도 했지만 초창기에는 성적에 무관하게 현다이는 꾸준히 축구팀에 대해서 회의적인 반응이였고 그걸 바꾼게 프런트진이고.

장성환의 경우에 예전이나 지금이나 겁나 까이지만 지난 시즌을 되돌아보면 분명 그는 포항에게 실이 아닌 득이였으.

황감독이나 선수단이 아무리 뛰어나다해도 그들은 필드에서 자신의 힘을 발휘하는 사람들이고 경기외적으로는 여러 부분에서 모자란데 그걸 프런트가 잘 케어해줬으니 그런 결과가 나온거지.
월급 때맞춰 안주고 클하 관리 안되면 훈련할 맛 나겄엉?

모기업인 포스코는 여러모로 시끄럽고 지원도 예전같지 않은데 축구단은 성적은 성적대로 내주고 큰 잡음없이 잘 돌아가고 있자나? (누구처럼 스폰서 지원금액 줄어들자마자 임금 체불 두둥?) (FA 3인방? 그건 잡음이 아니라 이적 시장때 흔히 일어나는 케이스고)

장성환이가 누구처럼 경기 운영에 개입하는것도 아니고... (언론 앞에서 말을 좀 호구같이 하는 경향은 있지만) 선수단이 아쉬운 부분 최대한으로 채워주고 ..
딱히 뭐 잡음낸게 있던가? 그렇다고 완전 식물 사장도 아니고 말이야..

장성환이는 바지사장이고 그 아래 사람들이 다 일궈낸 성과다! 라는 반박도 있을 수 있겠지만.

몰라. 내가 직간접적으로 경험한 집단 운영에서 수장이 병신인데 아랫사람들 노력만으로 제대로 돌아가는 집단은 못 봄 ..

쨋건 뭐.. 프런트 업무를 겉으로 드러나는 부분으로 한정시키고 그것만 지켜보는건 좀 아쉽다 ㅇㅇ.

이왕 프런트 깔꺼면 진짜 일을 못하는 걸로 까야지. 괜히 감정싸움만 할게 아니라..

보고있나 안종복?
(당장 나도 잘하는건 없지만 그냥 생각이 나서..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