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길 감독은 위기가 닥칠 때 마다 깜짝 카드를 꺼내 들며 성공을 거둔 적이 많았다. 2012년 7월 당시 중원의 한 축이었던 정혁(현 전북)의 큰 부상 공백을 신인이었던 구본상을 내세웠고, 지난해 여름에도 김창훈(현 생주)의 부진에 최종환을 측면 수비수로 전환 시켜 재미를 본 적이 있었다.
최종환의 공백을 메우는데 있어 적임자는 김용찬과 용현진이 유력하다. 김용찬은 지난해 경남에서 왼쪽 주전 수비수로서 꾸준히 활약을 해온 선수다. 안정된 수비와 적극적인 공격 가담이 돋보이는 선수다. 김용찬이 나선다면 최근 흔들리고 있는 인천 수비에 안정감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경남의 장단점을 잘 알고 있는 점도 강점이다. 단, 박태민이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위치를 바꿔야 하기에 조심스러운 면도 있다.
김용찬과 마찬가지로 용현진도 경남전 출전 가능성이 높다. 정확한 크로스와 활발한 공격 가담은 김봉길 감독이 추구하는 스타일과 잘 어울릴 정도다. 최근 3경기에서 출전하지 못했지만, 엔트리에 꾸준히 들었던 것도 김봉길 감독의 일말의 기대를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지난해 상주에서 1경기만 소화하지 못했기에 떨어진 경기 감각을 찾는 것이 우선 과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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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 반전해야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