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이스북] 결국엔 삭제

by 김지크 posted Mar 25,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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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은 비활성화 돌려 놨고

어차피 자주 들어가지도 않는 거

들어가서 쌍욕이나 더 이상 안 먹으면 다행이지


기다렸다는 듯이 캡쳐해서 사진을 올리는 그런 행위는 뭐랄까

제가 이만큼 병신이라서 잔소리를 들었는데 이 잔소리한 사람 좀 혼내주세요 징징 하는 그런 느낌


어찌 됐던간에 대한민국은 아니라고 부정해도 파시즘이 가득한 나라임.

그게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공간이 개이스북이고.


과 동기 중에 인생의 낭비라며 안 하는 친구가 있는데

새삼 걔가 참 똑똑하다고 느꼈어.

들어가면 혐짤에 자기 병신미를 실컷 뽐내는 글들이 즐비한데 그런 걸 볼 시간도 없다고 말했었어.

참 본받고 싶은 애야.


그런 혐오감을 조장하는 페이지들에 좋아요를 누르는 인간들 심리가 조금씩 보이더라.

나는 이만큼이나 병신이니 똑같은 병신들을 만나겠다, 나는 고결한 대한민국 남자다,

그러니까 (실상은 아니면서도) 나는 유교(라고 가장한 차별과 억압의 정당화)적 가치를 따른다.

왜냐? 대한민국 사람이니까.


그걸 좋아요 누른 여자들 심리도 솔직히 보여. 난 여자(마초)다. 저렇게 행동하는 김치년들 이해 못하겠다.

난 고결한 대한민국 남자에 맞춰 줄 수 있는 대한민국 여자다.


꼴같지 않은 소리 하고 자빠졌네.


세상에 저렇게 생각하는 부류들이 대한민국 개이스북 이용자의 대다수일 거라고 생각하니 소름이 끼친다...

내가 병신이니 너도 병신이 돼라와 다를 게 뭐가 있겠어...


아 시원하게 똥 잘 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