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후기] 강원빠 대학 동기놈과 함께한 안양 직관 간략한 후기

by Metalist posted Mar 29,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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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 먹는 쪽이 때리고, 골 넣는 쪽이 맞기로 하고 함께한 직관.

나는 졸라 처맞고 싶었고, 결국 처맞았도다!

 

1. 다행히도 이녀석이 생각이 좀 있었던 탓에, 예전에 술자리에서 말했던 것처럼 유니폼을 입고 나타나지는 않았다. 서로의 여친님들 모시고 무사히 일반석 하프라인께에 자리잡고 맥주캔 까며 관전.

 

2. 사람이 엄청 많이 왔다고 생각했는데, 생각만큼 많이 들어온 것은 아니었더라. 들어가는 줄의 길이가 거의 스타디움 바깥 둘레의 1/4에 육박하길래 한 만명정도 들어오는 줄 알았음;;;

 

3. 이녀석의 축구 관전을 옆에서 보자하니, 거의 내가 야구 볼 때의 모드와 흡사하더라.

"그렇지! 그렇게! 톡! 톡!...에라이...니들이 그러면 그렇지...에휴..."

...꼴칰야구를 보는 내 모습이 이랬었구나 싶었음...;;;

 

4. 이녀석이 약간 신기가 있는지

"그렇지! 슛만 쏘지 마!" 라는 말이 떨어지자마자 무섭게 날리는 강원의 슈팅은 홈런...

"에라이 아무나 한 골 넣어라. 직관와서 한 골도 못 보고 가는게 얼마나 억울한데." 라는 말을 내뱉고 얼마 지나지 않아 이으뜸의 골.

 

5. 차후에 또 다시 같이 직관할 기회가 또 가능할지는 모르겠지만, 이렇게 보는 것도 재밌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