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general&ctg=issue&mod=read&issue_id=284&issue_item_id=6043&office_id=227&article_id=0000001528
교토 퍼플상가에서 한국으로 올 때 조광래 감독이 있는 FC 서울로 가려고 했었다. 조감독은 수원에서 코치로 있을 때부터 나를 잘 이해하는 분이었다. 서울 강남의 어느 호텔에서 같이 밥을 먹고 계약서에 사인까지 했다. 서울은 수원의 라이벌 팀이었기 때문에 상당히 많은 고민을 했다. 서포터들이 배신감을 느낄만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일단 더 많이 뛰고 활약할 수 있는 팀으로 가고 싶었다. 그것이 나를 아껴주는 팬들에게 보답하는 길이라고 판단했다. 그래서 당시 수원 서포터 그랑블루 회장과도 만나 그런 이유에 대해 양해를 구했다. 그런데 수원에서 계약 조항 등 여러 문제를 걸면서 나를 다시 데려갔다.
뭐 이 얘기 말고도 차붐과의 악연(?)과 같은 다른 얘기도 많은데, 2008년 우승 후 차붐에 대한 선수들의 얘기들을 보면 확실히 차붐도 지도자로서 성장했던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