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번 경기 끝나고 나면 중국 기자들의 어처구니 없는 질문이 도마에 오르는데 가만 생각해 보면 그렇게 잘못된 질문인지 다시 생각하게 된다. 당연히 자국 팀 위주의 질문이 이어지는 것이고, 그 질문 수위가 자극적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 글을 읽는 독자들은 어찌됐든 대리 만족을 느낄 수 있는 것이고 말이지. 이겼으면 이긴대로 졌으면 진대로 마음에 안드는 걸 물어보는거지.
기자회견에서 경기 소감 정도만 물어보거나 감독이 하는 말 정도만 받아쓰기 하는 한국 기자회견은 밋밋하기만 하다. 그래서 나오는 기사들도 전부 단신 정도의 정보밖에 없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뭐 판정에 관한 부분을 물어볼 수 없어서 그런건지... 그래도 물어볼거 많잖아~
자주 기자회견에 아프다고 불참하는데 중국에서 뭔 문제 있는거 아니냐? 어떤 선수는 설사병 걸린 것 같은데 중국 약 먹어서 그런거 아니냐는 식의 질문을 왜 못하냐 이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