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 16강 2차전 출사표. 황선홍 "이기는 경기 대신 8강 가는 경기를." 최강희 "모험적으로 경기를."

 

 

ACL 16강 2차전 출사표.

황선홍 "이기는 경기 대신 8강 가는 경기 하겠다."

최강희 "모험적으로 경기 하겠다."

 

 

 

 "이기지 못 하더라도 상대를 힘들게 해서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겠다." 포항 황선홍 감독.

 "다음은 없다. 모험적으로 경기하지만, 안정을 잃지 않겠다. " 전북 최강희 감독.

 

 

 

 

  2014 ACL 8강을 가기 위해 외나무다리에서 만난 두 팀 감독의 각오는 남달랐다. 황선홍 감독은 ACL에서 비록 홈에서 6경기동안 승리가 없다고 해서 내일 승리하는 경기를 하는 것이 아니라.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는 경기를 하겠다고 밝혔다. 황선홍 감독은 공격적으로 전북이 나올 것을 대비해 철저하게 지키며 상대를 힘들게 하는 경기를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반대의 상황인 최강희 감독은 절박했다. 더 이상 물러날 곳이 없기에 모험적인 경기를 하고, 총력전을 펼쳐서 1차전 1-2의 뒤진 결과를 뒤짚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양팀 선수단 대표로 나온 주장들은 차분히 내일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포항의 황지수 선수는 "선수단 분위기는 좋지만 전혀 들떠 있지 않다."며 선수단이 차분히 내일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전북의 이동국 역시 "득점에 대한 부담은 있지만, 모든 선수들이 해야 하는 몫이다."며 모든 선수들이 한 마음으로 승리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

 

 마지막으로 황선홍 감독은 내일 같은 빅 매치에 생중계가 없는 점을 아쉬워 했다. 황선홍 감독은 이 점이 "이해가 안된다."며 "좋은 경기를 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중계를 많이 해준다면, 더 좋은 경기로 보답하겠다."며 내일 생중계 되지 않은 점을 다시 한번 아쉬워했다.

 

 K리그 클래식 1위와 2위가 맞붙는 내일 ACL 16강 2차전은 저녁 7시 30분 스틸야드에서만 볼 수 있으며, 경기가 다 끝난 뒤 새벽 1시에 3개의 스포츠 채널을 통해서 녹화 중계로 복습이 가능하다.

 

양동혁 (dh568@postech.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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