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오세훈 타요버스 설전이 또 이야기되는 것 같은데..
솔직히 이야기하자면, 양쪽에 다 공과 과가 있는 게 보임 ㅇㅇ
제작지원 중단한 저의를 알 수 없다는 게 가장 큰 거겠지만, 결국엔 그 타요버스라는 컨텐츠를 완전히 버리진 않고 시민의 의견을 들어서 했다- 라는 것이 박원순 측의 주장이고. 정몽준 측의 주장은 제작지원 중단해 놓고서 아쉬우니까 갖다 써놓고선 지가 한 것처럼 한다- 라는 거잖아.
둘 다 어느 정도는 맞어 ㅇㅇ
근데, 문득 든 생각이 있는게...
축구팀에서 감독이 교체됨에 따라 팽당하는 선수들도 있고, 처음에는 쓰이다가 안 쓰이는 선수도 있고.. 그런 상황인데,
감독 교체 전 전임감독의 페르소나로 꼽히던 선수가 새 감독 들어와서는 영 기회 못 잡다가 팬들의 성원과 감독의 인식 변화로 다시 중용되는 것을 두고서 전임감독과 연관 있는 인물이 '저 선수 내칠때는 언제고 지금 와서 내 자식이라고 지랄이냐'라고 하는 것이나 다름 없는 상황으로 보이거든...;;
뭐, 알지 못하는 내막들이 있긴 하겠지만, 이번 건은 박원순 후보 쪽으로 조금 더 유리한 판이 아닐까 싶기도 함 =_=;
저런 논리면 정몽준은 박원순에게 오세훈이 망쳐놓은 서울 재정 빚갚느라 고생한거에 대해서부터 감사하다고 머리를 조아려야지 ㅋㅋ
(하긴 유정복은 안상수가 빚져논거 송영길한테 뒤집어 씌우고 있더라 ㅋㅋ)
짧은 생각이지만 한국은 대통령을 비롯한 한 단체의 '장'에게 너무 많은 권력을 주는 구조이기 때문에 이런 문제가 생기는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