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메이션이 3개이긴헌데 2개는 부상대비용 혹은 다음시즌 실험용이지 무조건 주포지션으로 돌린다.
그리고 이전에는 공격할땐 공격적, 수비할땐 수비적, 그런식으로 전술을 바꿨었는데
이제 그건 일절 건드리지 않음.
대신에 팀 지시와 개인 지시만 건드리면서 팀을 맞춰가는데, 이게 아주 꿀잼.
90분 풀매치 보면서 사이드라인서 팀 지시 바꿔주면 선수들 플레이가 딱딱 바뀌는게 진짜 맘에 든다.
기본은 숏패스인데, 역습할땐 숏패스 해제하고 템포를 올려준다거나
상대방이 쓰리백이면 사이드를 신나게 털어준다거나
시간이 없으면 템포 올리고 수비라인 올리고 슈팅 막 때리게 한다거나
이전에는 하이라이트만 보니까 이상한 중거리나 무모한 슛이 정말 싫어서 때리지 말라 지시했었는데
이전에 한 번은 우측풀백에 선수 교체 투입하면서 최대한 전진해서 슛 자주 때리랬더니
진짜 패널티박스 안에서 대기타다가 맞고 죽어라 슛으로 골 넣더라 ㅎㅎ
현실 축구에서 보던거 생각하면서 플레이하니 이제야 풋볼 매니저를 하는것 같다. 이때까진 풋볼 체어맨이었고 ㅋㅋ
선수 영입도 이제는 내 전술에 맞는 선수를 영입하지 걍 능력치 좋다고 영입하지 않고.
색깔은 확실한데 어딘가 나사빠진 선수들을 잘 써먹는것도 아주 재밌어.
별 2개짜리지만 천재성 20인 아이가 조커로 투입되어서 기막힌 골을 넣어주니 얼마나 예쁜지..
이번 팀은 너무 애정이 가서 다음 시리즈 나올때 갈아타려면 좀 힘들듯 ㅋㅋ
약팀 상대로는 압도적인 패스 성공률로 가패삼기하고
강팀 상대로 맞불 놓아도 점유율은 밀리더라도 날카로운 패스로 잘 싸우는거보니
점점 팀이 완성되는것 같아 뿌듯..
하지만 세트피스 개객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