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우형 감독은 “충주가 안양보다 이길 만한 자격이 있었던 경기였다”며 패배를 인정했다. 이어 “충주가 뒷 공간을 파고드는 전술을 쓰는 팀이 아니다. 그 점을 대비 못했고, 초반에 실점한 것이 어려운 경기를 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패인을 설명했다.
안양은 전반 10분 김정훈과 13분 한홍규에게 연속 실점을 했으나, 41분 김재웅의 페널티 킥 골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후반 초반 기세를 올리는데 성공했으나, 공격수들의 슈팅 타이밍이 늦어졌으며 골 결정력 부족까지 겹쳐 동점으로 갈 수 있는 흐름을 놓친 점도 아쉽다.
이우형 감독은 “당연하다. 추격골 이후 후반전 역전에 대한 자신감이 있었는데, 이기고자 하는 마음이 앞섰다. 또한 중앙으로 공격이 집중되다 보니 상대의 수비가 더 단단해졌다. 측면을 더 파고 들었어야 했는데 아쉽다”고 동의했다.
이번 패배에도 승점 21점으로 3위를 유지할 수 있었지만, 2위로 올라서는데 실패했다. 5위 수원FC(승점 19점)과 2점 차이 나는 만큼 다음 날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내려갈 수 있는 상황이다. 다시 상승세를 타기 위해서라도 7월 5일 부천과의 홈 경기 승리가 중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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