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감독, “이근호, 만약 그때 경례 안 했으면 영창 갔겠지”

by 캐스트짘 posted Jul 06,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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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감독은 6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14 K리그 클래식 13라운드 인천과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방송 화면으로는 이근호의 경례 장면이 나오지 않았다. 나중에 사진을 보고나서 알게 됐다. 아마 부대장도 좋아했을 것이다”며 “(이근호가) 골 넣고 좋아서 정신이 없는 것 같았다. 만약 그때 경례 안 했으면 군기 빠졌다고 영창 갔겠지”라고 웃었다.

당시 이근호는 골을 넣은 뒤 동료 선수들에게 둘러싸여 축하를 받느라 세리머니를 할 겨를이 없었다. 하지만 그는 대한민국 육군의 병장. 킥오프를 위해 한국 진영으로 복귀하기 전 관중석을 향해 거수경례하는 것을 잊지 않았다.

박 감독은 이근호의 골을 예상 못했다. “이근호가 월드컵에 가기 전 득점 기회가 있으면 반드시 골을 넣겠다고 말했다. 그때는 허풍인 줄 알았다"며 "출전 기회가 있어야 골을 넣을 것 아닌가. 그런데 진짜 넣을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부대 전체가 발칵 뒤집혔다고 들었다"고 덧붙였다.

http://m.sports.naver.com/soccer/news/read.nhn?oid=241&aid=00022227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