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대박 경품' 트랙터, 드디어 주인 찾았다

by 캐스트짘 posted Jul 10,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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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는 지난 4월부터 홈 경기에 '트랙터'라 불리는 축산산업기(UTV)를 경품으로 내걸었다. 판매가가 1,300만 원에 달하는 고가의 경품이다. 상주는 입장 관중이 8,000명을 넘으면 추첨을 통해 1명에게 증정하기로 했다. 

하지만 3달 동안 조건이 충족되지 않았다. 그동안 경품은 자리를 지켰다.

이에 상주는 9일 부산아이파크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14라운드에서 경품을 풀기로 했다. 후반기 첫 홈 경기에서 분위기를 띄우자는 취지였다. 

'대박 경품'은 상주시민 문광남(35, 무양동) 씨에게 돌아갔다. 문 씨는 "상주 홈 경기는 다 챙겨 보려고 하는데 오늘은 비가 오는 궂은 날씨라 축구 경기를 포기할까 했다. 그런데 축구공을 무척 좋아하는 아들과 함께 신나는 시간을 보낼 곳이 마땅치 않아 상주 홈경기를 찾았다. 아들 덕분에 신나는 경기도 보고 경품도 얻었다. 아들이 복덩이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늘 고맙고 응원하고 있다. 상주에 축구단이 있어 이런 혜택도 얻었고 상주를 대표해 뛰는 선수들을 보면 자랑스럽고 행복하다”라고 덧붙였다.


http://sports.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k_league&ctg=news&mod=read&office_id=436&article_id=0000010058&date=20140710&page=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