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리그가 스타 없다, 스타 없다 하자나
사실 해축 & 언론에서 이런 말 자주 하는데, 우리야 말도 안된다 하지. (가령 우리팀에 빛도 못보는 정혁은 개리그 내에서 최고는 아닐지라도 수준급 중원자원이지만 별다른 빛을 못 얻...ㅠㅠ)
내가 보기에 스타가 없다기 보다 스타를 발굴시키는 능력이 부족하다고 생각하거든.
유럽 축구에서 기록 집계로 유명한 whoscored(http://www.whoscored.com/Players/4173)의 로벤 데이터야.
저기서 보면 기본적인 게임당 슈팅이나 골, 어시스트 제외하고 여러 데이타가 있어.
가령 손쉽고 이해하기 쉬운 '키패스'가 있지. 키패스는 어시스트를 보다 더 상위 개념으로 내가 패스를 준 선수가 슈팅을 때렸을때를 집계한다고 보면 돼. 즉, 각 팀마다 연계해주는 선수는 최고인데 그걸 때리는 선수가 볍진이라는 결과(물론 지금은 키패스가 다소 맹목적으로 신뢰하긴 어렵다고 알고 있어.)도 도출하고...뭐 이건 별로 중요한건 아니지만
결국 줄을 세울수 있다는 거지. 올해 개클 연계왕은 이명주야. 그 밑에 어시스트 3~4개 선수들이 있지.
올해 좋은 신인 중에 하나인 전남 안용우와 경남 송수영을 비교한다 했을때 고작 할 수 있는 것은 출장수나 경기당 도움 정도 밖에 되지 않지만, 여기에 킬패스가 들어가면 두 선수의 급을 좀 더 세분화해서 알 수 있겠지.
이런 데이터를 통해 언론은 다소 추상적인 개념에서 어느정도 신뢰성 있는 데이터를 통해 기사를 쓸 수 있고, 이는 스토리가 더해져서 애가 최고다!!!라는 '스타'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해. 하다못해 본문 제목처럼 패스 성공률만 구해도 중원에서 누가 안정적으로 플레이 하는가? 혹은 제2의 기묵직이라는 스토리도...있지. 그리고 이 부분을 개챌로 가져가면 개챌은 당연하고 개클 보는 사람들도 '아 애가 좋구나' 이러면서 이적시장때 입놀림을 할 수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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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돈인데 난 이걸 잘 모르겠어....
예전에는 답답!!! 이런 마인드에서 지금은 관조적인 입장이지만
연맹 경영공시 손익부분에서 약 9억원 정도 남거든, 2012년도는 이것보다 아래였던 것 같아.
저기서 반절정도를 쓰면서... 이런거 산출하면 새로운 스타 만드는데 도움이 될 것 같은데.....라면서 개발공에 쓰려다가 내가 현실을 너무 모르는 것 같아서 그냥 말았음. 맘 같아서는 경기분석관 2~3명 늘려서 손수 작성...
하긴 중계도 없는데 인력난에 쩝 안되겠지......
그냥 언론에서 하도 스타 타령하길래 주절거려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