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옹 은퇴경기 무실점이 절실했던 사람들

by 검은콩두부 posted Jul 22,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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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ports.media.daum.net/sports/soccer/newsview?newsId=20140721170812406


그러나 최은성만큼, 전북 동료들만큼 '무실점'을 바라던 이들이 또 있었다. 은퇴경기 기념 '한정판' 머플러를 만든 사람들이었다. 전북 구단과 머플러 제작업체는 머플러에 532경기 출전수와 총 실점수(674골), 경기당 평균 실점(1.2골)을 새겼다. 18년동안 그가 남긴 족적을 기념하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은퇴경기수는 미리 감안을 했지만 실점수는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 자칫 최은성이 은퇴 경기에서 실점이라도 하게 될 경우 한정판으로 제작한 머플러를 다시 만들어야 했다. 전북 구단과 머플러 제작업체는 경기 시작 휘슬이 울리자 잔뜩 긴장했다. 두 손을 모으고 '무실점'을 기도했다. 아찔한 순간도 있었다. 상주의 권순형과 한상운이 날카로운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고 최은성이 몸을 날려 볼을 잡아냈다. 실점 위기를 넘기자 이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결국 45분간 최은성은 무실점으로 상주의 공격을 막아냈고, 한정판 머플러는 휴지통으로 직행할 위기를 모면했다.


무실점 못 했으면 진짜 아찔했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