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패 상주전 볼만하겠다 ㅋㅋㅋ

by 캐스트짘 posted Jul 22,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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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군다나 이번 경기는 윤흥기 국군체육부대장이 서울월드컵경기장에 방문한다. '군인 정신'을 발휘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실제로 부대장의 방문은 선수들에게 미묘한 분위기 변화를 일으킨다. 상주 관계자는 "선수들이 전북전 이후 새로 시작하자는 마음가짐으로 훈련에 임하고 있다. 아무래도 군인 신분이다 보니 군 관계자가 오시는 것과 안 오시는 것은 임하는 자세가 다를 수 밖에 없다"며 "이틀 전쯤 부대장님의 방문 소식이 전해졌고 선수들도 특별히 신경을 쓰고 있다. 팀 내부에서도 선수들의 정신적 변화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윤 부대장의 방문에 상대팀 수장 최용수 감독도 긴장했다. 최 감독은 “부대장님 오신다고 하면 선수들도 평소와는 다르게 경기에 나서지 않을까 싶다”며 경계했다. 특히 최 감독이 긴장을 풀 수 없는 이유가 있다. 윤 부대장이 경기장을 찾은 전반기 경기에서 상주에게 패한 전력이 있기 때문이다.

상주와 GS은 윤 부대장이 보는 가운데 4월9일 전반기 경기를 치렀다. 당시 상주는 시즌 개막 후 1승도 거두지 못하고 있던 상황이었다. 경기 내용도 불리했다. 하태균이 선제골을 넣었지만 에스쿠데로에게 동점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이후 양준아가 퇴장까지 당하며 수적 열세를 맞았지만 상주는 이근호의 결승골로 끝내 승리를 가져갔다. 최 감독이 '부대장 효과'를 경계할 만하다.

군 고위 관계자 앞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이면 포상휴가를 받을 수 있다. 상무는 2011년 상주로 연고이전을 한 후 치른 첫 경기에서 인천에게 승리를 거뒀고 당시 선수들에게는 특박이 주어졌다. 지난해 승격을 노린 상주가 시즌 초반 주춤하자 윤 부대장은 경기에서 승리할 시 군 규정 내에서 휴가를 주는 공략을 내걸기도 했다. 모든 군인의 꿈인 특박은 상주만의 특별한 승리수당인 셈이다.

http://m.sports.naver.com/soccer/news/read.nhn?oid=436&aid=0000010273

국군체육부대장 오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