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 달라진 인천의 숨은 공신 ‘미들프린스’ 구본상

by 캐스트짘 posted Aug 05,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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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을 앞두고 구본상은 팀의 부주장으로 선출됐다. 주장 박태민이 김봉길 감독에게 적극 건의했다. 박태민은 지난 2월 괌 전지훈련장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주장이 코칭스태프와 선수단의 가교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면 부주장은 선수단 내에서 선, 후배의 연결고리 역할을 수행해야 하는데 아무리 살펴봐도 (구)본상이가 제 격이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렇게 입단 3년차 1989년생(만 24세)의 젊은 피 구본상은 부주장이라는 중책을 떠안았다. 사실 이런 중책을 맡더라도 수많은 이들이 마치 전시행정과 같이 보여주기 식으로 대충대충 임무를 수행하는 모습도 보인다. 흔히 ‘어깨가 올라간다’는 말이 있듯, 부주장이라는 직책을 무기로 권위적인 행동을 일삼는 등 일명 초심을 잃는 행위를 보일 수 있다는 말이다.

하지만 구본상은 달랐다. 부주장으로서의 소명을 다하기 위해 언제나 한결같은 모습으로 싫은 내색 한 번 없이 묵묵히 자신의 맡은 바 임무를 충실히 수행 중에 있다. 선배들에게는 서슴없이 행동하되 격식을 갖췄고, 후배들에게는 열린 마음으로 다가갔다. 또한 훈련장에서 누구보다 열심히 땀을 흘리는 등 부주장 임무수행을 위해 밤낮 구분 없이 열심히 노력했다.

http://m.sports.naver.com/soccer/news/read.nhn?oid=254&aid=0000000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