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의 중심 김은선 "동생 위해 난 오늘도 뛴다"

by 캐스트짘 posted Aug 19,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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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선에게는 '수원' 외에도 뛰는 이유가 하나 더 있다. 한살 터울 남동생(김은수)이다. 동생 은수도 축구 선수로 활동했다. 하지만 다소 재능이 부족했다. 때문에 김은선은 상급학교에 진학할 때마다 동생과 함께 들어가는 조건을 내걸었다. 동생과 함께 있으려면 자신이 더욱 잘해야만 했다. 김은선 형제는 초중고대학교를 모두 같이 다녔다. 김은선은 "축구때문에 동생과 헤어지면 더욱 멀어질까봐 신경을 많이 썼다. 많은 분들이 배려해주어서 함께 운동할 수 있게 됐다"고 했다.

현재 동생은 대학교 졸업 후 지도자로 변신, 대구 청구고 코치로 활약하고 있다. 심장에 이상이 생겨 더 이상 현역생활을 지속할 수 없다. 김은선은 "동생이 이제 현역 생활을 못하는만큼 내가 더 뛰어야 한다. 내 한 걸음은 나혼자만의 것이 아니다. 내 동생 그리고 가족과 함께 하는 걸음이다. 그렇기에 나는 오늘도 훈련을 게을리 할 수 없다"고 했다.

http://m.sports.naver.com/soccer/news/read.nhn?oid=076&aid=00025695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