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인이 전진 스위퍼 역할을 수행하면서 김오규-배효성이 센터백을 보고, 레프트백으로 이재훈, 라이트백으로 김윤호(포변..!?)가 서는 걸 볼 수 있었다.
그런데 그냥 거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이재훈하고 김윤호가 더욱 활발하게 오버래핑 들어가는 경우를 볼 수 있는데, 이 때마다 전진 스위퍼 역할을 하던 정우인이 수비라인까지 내려가며 그 빈쪽 사이드로 배효성과 김오규가 들어가서 수비 보완을 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마찬가지로 정우인이 아래로 내려오며 배효성 혹은 김오규가 중앙쪽으로 볼을 몰고 나와 빌드업 작업에 나서는 경우도 보고..
중앙에서 볼을 배급할 때는 중원 거점으로의 역할을 수행하는 정우인이지만, 측면 공격으로 나설 때는 그렇게 자신의 위치를 변동시키면서 공격작업을 돕고 있는 걸 볼 수 있었는데, 참 신기한 광경인듯..
특히, 김윤호...
측면쪽 공미 보던 애가 풀백이 원래 자기 포지션인 것처럼 잘 해줬다. 물론, 수비력은 다소 불안하긴 하지만...
후반전엔 어찌 될 지 궁금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