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축구밖에 모르는 축구인이다. 축구로 청춘의 전부를 불살랐고 축구로 늙은, 그래서 축구노마(蹴球老馬)라고 했는지도 모른다. 한평생을 축구와 함께 한 지난 시간과 길을 더듬어 보노라면 환의와 고뇌와 그리고 그리움과 아쉬움과 후회가 엉켜 가슴이 여릴 때가 한 두 번이 아니다. 그러면서도 축구가 어떻게 하면 예술적 경지까지 이룰 수 있을까 하는 꿈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환상으로 잠을 잊을 때가 제일 행복하면서도 고통스러웠다.
http://m.sports.naver.com/soccer/news/read.nhn?oid=139&aid=00020262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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