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슬램 달성한 신형민, “우승 타이틀을 다 가진 뜻 깊은 한 해!”

by 캐스트짘 posted Nov 16,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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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신형민 믹스트존 인터뷰>

Q. 우승 소감
= K리그에서 할 수 있는 우승 타이틀은 다 가지게 됐다. 늦은 여름 팀에 합류했지만, 우승을 이룰 수 있어 뜻 깊은 한 해가 아닐까 생각한다.

Q. 전북에서 와서 우승할 것이라 생각했나?
= 전북은 K리그를 주도하는 팀이다. 여름에 입단을 고려했을 때 우승할 수 있는 팀을 우선적으로 고려했다. 그래서 전북에 입단할 수 있었다. 합류 후에 전북이 2위였고 1위와의 승점 차도 거의 없었다. 충분히 우승할 것이라는 생각으로 입단했다.

Q. 최강희 감독님께서 올 시즌 수훈 선수로 꼽았는데?
= 전북 선수들의 개인 기량이 출중하다. 부족한 부분은 미드필드에서의 강인함 또는 터프함이었다. 내가 팀에 합류하면서 그런 부분을 커버하겠다고 생각했다. 그렇다고 해서 팀이 완전히 변화된 것이 아니라 전북은 원래 좋은 팀이었고 내가 오면서 플러스가 된 것 같다.

Q. 친정팀 포항을 상대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는데 기분은?
= 아리까리하다. 친정팀을 상대로 세레모니하니까 미안한 마음이 들고 한편으로 아쉽다. 처음 떠날 때 돌아간다는 이야기를 했었는데 그러지 못해 아쉬워 세레모니를 하기 미안했다.

Q. 경기 전 포항 선수들과 이야기했나?
= 선수들이 경기 전에 축하한다고 해줬다. 포항에 있으면서 길게는 5년 간 함께했던 동료들이었기에 축하한다고 말해줬다.

Q. 감독님께서 선수들이 유독 무실점 승리에 신경을 쓴다고 말했는데?
= 오늘 승리로 신기록을 달성했다. 그렇다고 선수들이 이에 대해 의식하는 플레이를 하거나 위축해지진 않았다. 밸런스가 잘 맞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부분이라 생각한다. 물론,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을 수도 있지만, 경기장 안에서 최선을 다했기에 좋은 경기와 결과가 따라오는 것 같다.

Q. 입대하기 전에 누릴 수 있는 건 다 누린 것 같다
= 그래도 가족과 시간을 보내고 싶은데 최종전을 치른 후 시상식을 한 뒤 입대하는 상황이라 여의치가 않다.

출처 : 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