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구라인의 수비가담 지적하는 칼럼이 이제사 나왔네.

by 서리 posted Mar 27,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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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ports.media.daum.net/column/ksh/view.html?gid=10523&newsid=20130327094231179


구자철=실망스러웠다. 체력적으로 준비가 덜 됐는지 전반 후반부터 힘들어하는 표정이 역력했다. 김두현이 있었다면 교체를 해주고 싶을 정도로 플레이가 무뎠고 움직임이 둔했다. 골을 넣어야하는데 공격형 미드필더를 해줄 교체선수가 없다보니 오랜 시간 경기를 뛸 수밖에 없었다. 구자철은 최근 들어서 A매치에서 과거보다는 활약이 적다. 런던올림픽 3·4위전 일본전에서 보여준 집념, 열정, 오기, 근성이 많이 사라진 게 아쉽다.

기성용=프리킥, 코너킥을 전담했다. 원래 킥이 좋은 선수인 만큼 킥에서는 나름대로 제몫을 다 했다. 물론 과거만큼 파워풀하고 날카로운 킥에는 다소 미치지 못했다. 그리고 구자철과 함께 기성용은 중앙 수비형 미드필더다. 물론 구자철이 약간은 더 공격적일 수 있겠지만 어쨌든 둘은 수비에서 상대 공격의 예봉을 미리 끊어야하는 게 첫 번째 임무다. 실점 장면을 잠시 복기해보자. 역습에서 칼판 이브라힘이 페널티지역 밖에서 슈팅을 때릴 때 그걸 막으려고 한 게 미드필더가 아닌 수비수였다. 그 자리에서는 구자철, 기성용이 칼판과 경합을 벌였어야했다. 슈팅의 거름종이, 1차 그물이 돼야할 수비형 미드필더가 잠시 본분을 잊었고 그게 실점으로 연결됐다. 기성용, 구자철 모두 소속팀에서처럼 국가대표팀에서도 더 헌신적으로, 더 모범적으로, 더 투쟁적으로 궂은일에 더 신경써야 한다.




저번 안양-고양 관련해서는 좀 뻘소리 하더니 이번 칼럼은 잘 쓴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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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코 클럽의 미친 서포터가 되어보지 않았다면 사랑이 무엇이지 어떻게 알겠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