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원 역작' 조성진,희망의 상징으로 진화하다

by 캐스트짘 posted Nov 23, 201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서 감독은 "지난해 직접 조성진이 뛰는 경기 를 찾아서 봤을때는 그렇게 잘하지 않았다. 본인 말로는 감기 몸살이 걸린 상태였다고 한다"며 웃은 뒤 "결단을 내렸다. 선수를 키 우자는 생각을 했다. 187㎝의 신장도 있고 성장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생각했다"라며 미래를 보고 육성하기 위해 영입했음을 전 했다.

터키 안탈리아 전지훈련에서 조성진은 묵 묵히 훈련을 소화했다. 그동안 경험했던 팀 의 여건 중 가장 좋았기에 불만없이 뛰었다. 서 감독은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개막전 전 날 그에게 선발을 통보했다. 별 말 없이 흔 들리지 않고 뛰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이후 조성진은 세 번의 슈퍼매치 등 큰 경기 에 나서며 실력을 보여줬다. 서 감독은 "흔 들리지 않고 꿋꿋하게 해내며 적응을 하더 라. 그런 것들이 쌓여 지금의 조성진을 만들 지 않았나 싶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서 감독으로부터 '올해 최고의 발견'으로 꼽 힌 조성진은 말을 아꼈다. 그는 "감사하지만 아직 검증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기회를 주신 것에 대한 보답을 하고 싶어 열 심히 뛰었다"라고 말했다.

J2리그 출신이 얼마나 잘하겠느냐는 편견 을 깨고 싶었다는 조성진이다. 그는 "안좋은 이야기들을 듣고 오기가 생겼다. 반드시 해 내고 싶었다. 어차피 국내에서 선수 생활을 했었기에 어려움은 없었다"라고 전했다.

특별하게 체력 관리를 하는 비법은 없다. 수 원 관계자는 "식사 시간에 지켜보면 스스로 식단 조절을 잘하면서 섭취해야 할 것들은 확실하게 하더라"며 뛰어난 관리 능력을 강 조했다.

조성진은 "비결은 없다. 그저 계속 성장할 수 있게 노력을 할 뿐이다"라고 웃은 뒤 "내 년에도 올해 못지 않은 활약을 하고 싶다"며 의욕을 드러냈다. K리그, 챔피언스리그 다 좋은 성적을 내는데 기여하고 싶다는 것이 다.

마지막으로 국내에서 기회를 얻지 못해 J2 리그로 밀려갔다가 K리그의 문을 두드리는 이들에게 도전을 바랐다. 그는 "각자 자신이 있었던 팀에서 했던 것을 그대로 보여주면 된다. 두려워하지 않았으면 한다"며 용기있 는 도전을 조언했다.

http://m.sports.naver.com/soccer/news/read.nhn?oid=111&aid=00004048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