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선 성남 대표 "연맹, 이재명 상벌위 회부?.. 홍준표는?"

by 캐스트짘 posted Dec 04,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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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선 성남FC 대표는 4일 성남시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재명 성남 구단주에 대한 한국프로축구연맹의 상벌위원회 징계회부의 부당성에 대해 지적하려고 한다. 연맹은 상벌위 회부 결정을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밝혔다.

신문선 대표는 "이재명 구단주가 28일 페이스북에 올렸던 글은 과거 축구계의 얼룩진 판정시비와 오심논란 등으로 공정하고 투명하게 운영되지 못한 문제점을 일반적으로 지적한 글에 불과하다"면서 "그럼에도 불구, 이를 오히려 상벌위에 회부하는 것은 연맹 소속 구단주로서 자유로운 의사표현을 제한하는 행위로 연맹운영의 부당성을 은폐하고 비판 받지 않겠다는 또 다른 성역을 설정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 징계는 연맹 정관 제6조 정치적 중립 및 차별금지 조항에 위배되는 행위다. 이재명 구단주의 발언보다 훨씬 더 심각하게 연맹을 비판한 새누리당 소속 경남FC 구단주 홍준표 지사에 대해서는 징계논의조차 하지 않고 있다. 만일 이재명 구단주의 페이스북 글을 이유로 상벌위 징계를 회부했다면 홍준표 지사의 페이스북 글에 대해서는 어떠한 입장을 표명할지 분명한 답을 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문선 대표는 "연맹은 당초 유선으로 고지한 내용과 달리 징계사유에서 심판판정에 대한 비평금지 규정 위반은 징계사유에서 제외하고 연맹의 명예실추 금지조항을 위반한 것만 징계사유로 정했다. 이는 연맹의 책임회피성 발언이다"고 말했다.

신문선 대표는 "경기 직후 심판판정의 비평은 자제돼야 하지만 이 외에는 자유로운 논의와 새로운 선진적 기술 도입을 통해 심판 판정의 오류가 지적되고 개선되는 등 K리그 운영의 신뢰가 회복될 수 있도록 연맹이 앞장서야 한다. 오심으로 얼룩진 팬심을 달래고 경기장을 떠났던 축구팬들이 돌아올 수 있도록 공정하고 투명한 K리그 운영과 한국 축구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해 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http://m.sports.naver.com/soccer/news/read.nhn?oid=108&aid=0002364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