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스포츠 '김재열 시대' 어떻게 변할까

by 여촌야도 posted Dec 05,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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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sportsseoul.com/?c=v&m=n&i=146725


김 사장이 직접 지휘하는 삼성 스포츠단은 최근 삼성이 추구하고 있는 ’성적 위주→수익.마케팅 위주‘ 패러다임 시프트를 고스란히 반영할 전망이다. 또 성적을 위한 무리한 투자보다는 비용 대비 효과를 따지는 효율성에도 심혈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그는 최근 소치 올림픽 취재 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월드컵 스피드스케이팅을 태릉빙상장에서 여는데 다만 얼마라도 입장료를 받아야하지 않겠는가. 그런데 주변에선 아직 돈을 받을 입장이 아니라며 시간이 필요하다고 한다”고 발언, 아쉬움을 표출한 적이 있다. 국내 스포츠도 소비자로부터 ’제 값‘을 받아야 한다는 그의 생각이 고스란히 드러난 발언이었다. 또 2000년 프랑스 FA컵에서 4부리그 소속으로 준우승을 일궈낸 칼레에 관심을 드러내며 “그 후엔 칼레 구단이 어떻게 됐는가”고 묻는 등 스포츠팀의 성취 사례나 스토리에도 흥미를 보였다. ’빅버드(수원 블루윙즈 홈구장)‘ 스카이박스에서 지인들과 K리그를 즐기기도 하고, ’소맥‘을 즐기며 격의 없이 대화를 나누는 등 소탈한 면도 있어 스포츠와 잘 어울린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IOC 마케팅을 대행했던 제일기획과 삼성 스포츠단의 시너지 효과도 빼 놓을 수 없다. 다만 2011년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에 취임했음에도 여전히 빙상계 화합을 이끌어내지 못하고, 파벌 싸움을 다스리지 못한 점은 부족한 면으로 꼽힌다. 자신이 팔을 걷어붙이고 지휘하는 ’주도형‘보다는 능력 있는 인사에게 맡기는 ’관리형‘에 가깝다는 게 김 사장에 대한 주변의 평가다. 


삼성 산하 스포츠단들도 이제 성적에만 메달리기 보단 깐깐하게 비용 대비 효과 많이 따질것 같네 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