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현대 윤정환(41) 감독은 차분했다. 그는 3일 취임 기자회견을 갖고 정식으로 울산 감독에 부임했다. K리그 클래식(1부 리그)의 대표적인 '주류' 구단 울산이 동아대 출신 윤 감독을 선임한 것은 축구계에서 파격으로 받아들여진다. 윤 감독의 지도력과 구단 개혁 의지가 맞아떨어졌다. 윤 감독은 2010년 도스 사령탑에 부임해 4년 만에 팀을 탈바꿈시켰다. 인구 7만 명의 소도시를 연고로 한 도스는 2부 리그에서 1부 리그로 승격했고 올 시즌 중반 선두까지 올랐다. 그러나 지난 8월 그는 갑자기 경질됐다. 일본을 떠난지 4개월 여 만에 새로운 도전에 나선 윤 감독을 지난 5일 파주 축구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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