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뉴스

'이메일 해임 통보' 유동우 코치, "감독과 의리 지킨 친구는 어떡하나"

by roadcat posted Dec 29, 201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이메일 해임 통보' 유동우 코치, "감독과 의리 지킨 친구는 어떡하나"

출처OSEN | 입력 2014.12.29 14:03 | 수정 2014.12.29 14:08



인천은 최근 유 수석코치를 비롯해 김현수 코치, 명진영 코치, 이용발 골키퍼 코치, 반델레이 피지컬 코치, 신진원 스카우터 등 김봉길 감독을 보좌했던 모든 코치들에게 계약 만료 소식을 알렸다. 인천이 최근 김 감독을 해임한 터라 그를 돕던 코치들의 운명도 예상이 되는 부분이었다. 하지만 문제는 방식이었다. 인천은 사전 논의 없이 이메일로 계약 해지를 알렸다.


유 코치는 후배 코치들에게 이 소식을 전해 듣고 당혹스러움을 금치 못했다. 그는 29일 오후 OSEN과 통화에서 한숨부터 내쉬었다. 유 코치는 "후배 코치들에게 '메일로 계약 해지를 통보 받았다'는 얘기를 들은 뒤 인천 관계자에게 물으니 '계약 만료라 그렇게 보냈다'는 답을 들었다. 관계자와 직접 만나 얘기를 나눴는데 '김 감독의 계약 해지는 오래 전에 얘기가 됐었다'고 했다. 하지만 우리한테도 계약 관련 얘기를 사전에 해주면 좋지 않나"라며 "김 감독이 인천에 남는 줄 알고 타 구단의 러브콜을 뿌리치고 잔류하기로 한 코치가 있는데 결국 그 자리에 갈 수 없게 됐다. 고민을 많이 하다가 김 감독과 의리를 지키며 잔류를 선택한 친구다. 나도 잘 생각했다고 대견해 했는데 결국 이렇게 돼버렸다"고 탄식했다.



http://sports.media.daum.net/sports/soccer/newsview?newsId=201412291403040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