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는 주전급 선수 3명이 팀을 떠난 인천의 선수 이탈은 이제 시작이라는 점이다. 인천에서 가장 이름값이 높은 이천수(33)를 비롯해 주전 수비수 이윤표(30)가 자유계약으로 이적시장에 나왔고, 중원에서 외로운 활약을 펼친 구본상(25)은 계약이 1년 남은 상황에서 이적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안재준(28)·최종환(27)이 군에 입대하는 등 지난 시즌 종료 후 주전급 선수 8명이 이적 또는 이적이 유력해 보인다.
이와 함께 인천은 올 시즌 감독 없는 동계 전지훈련을 떠나야 할 판인데다 일정 또한 연기됐다.
인천구단은 당초 5일 선수단을 소집할 예정이었지만 3일 후인 8일로 연기했고, 8일 광양으로의 전지훈련 역시 9일로 미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인천구단이 올 시즌을 앞두고 주전급 선수들의 이적과 함께 감독 선임에 어려움까지 겹치며 팀 분위기는 최악으로 곤두박질치고 있는 실정이다.
인천 축구계의 한 관계자는 “현재 인천구단의 사태로 봐선 전지훈련을 제대로 소화할지도 미지수”라며 “시민들의 염원으로 창단한 인천유나이티드가 위기 속에서도 빨리 안정을 찾아 올 시즌을 준비하길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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