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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선수들의 아오지탄광행, 진실은?

by 캐스트짘 posted Jan 08,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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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홍 씨는 "사실이 아니다(웃음). 왜 졌는지를 분석했을 뿐이다. 선수들이 탄광에 갈 거면 축협 수뇌부부터 가야 한다. 책임을 다 같이 지고 물러나야 하는 건데 그러진 않았다. 그렇지만 노동당 간부가 부당한 일을 하면 강제 노동에 투입돼서 서민들의 삶을 경험하도록 한다"고 웃지 못할 사건의 전말을 밝혔다.

아오지탄광은 말 그대로 탄광이지만 어떠한 인권을 보장받지 못하는 지옥과도 같은 곳으로 유명하다. 허정무 전 대표팀 감독은 1978년 아시안게임 북한과의 결승전을 회상하며 "당시 북한 선수들이 패하면 아오지탄광에 끌려간다는 소문이 돌았다"고 얘기했을 정도로 과거부터 악명 높은 곳이다.

2010 남아공월드컵 실패 이후 북한은 조금씩 축구의 정점으로 오르려고 꿈틀대고 있다.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2015 호주아시안컵에서도 4강 진출을 목표로 삼았다. 그리고 더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

이강홍 씨는 "우리 목표는 월드컵 본선 진출이다. 한 걸음씩 가야 한다. 다른 팀들보다 훨씬 노력하라는 게 김정은 국방위원장의 이야기다"라고 말하며 아시안컵을 계기로 더 높은 곳을 향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북한 대표팀은 베일에 싸였다. 같은 아시아 국가지만 알려진 게 거의 없다. 그러나 특별히 다른 게 없었다. 이강홍 씨는 "호주 비행기는 다들 똑같이 이코노미 탄다. 또한, 호텔에서 식사는 자유롭게 하면서 쉰다. 다만 식사 끝나면 선수들이 감독에게 커피 정도는 가져다준다"며 여느 나라와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을 강조했다.



http://sports.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soccer&ctg=news&mod=read&office_id=216&article_id=0000077206&date=20150108&page=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