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지원하는데 공군 떨어지고
운전병으로라도 가야겠다 싶어서 급히 면허를 따려고 했음
필기는 그냥 뭐 가볍게 합격하고
본격적으로 기능 시작하는데
스케줄 꼬여서 매번 강사가 바뀌는 사태 발생
그 와중엔 진짜 존나 싸가지 없다 싶은 새*들도 있었고
무튼 기분이 매우 언짢은 상태에서 기능을 배웠지
그러고 학원에서 기능 시험을 보는데
같이 시험보러 온 아줌마들이 변속구간을 못하겠다며 나한테 물어보길래
내가 막 이러쿵 저러쿵 설명해줬지
그 아줌마들 다 기능 한 번에 합격하고 학생 덕분이라며 고맙다며 집에 갔음
그러고 내 차례가 됐는데
이게 웬 걸?
정작 내가 변속구간에서 삑사리가 남ㅋㅋ
그러고 주차하다 라인 밟아서 실격(...)
그 후 운전면허시험장에서 다시 봤는데
학원차와는 달리 클러치가 매우 예민해서
시동만 네 번인가 꺼먹고 광탈..
그러고 학원에서 추가 비용 지불하고 세 번째만에 기능 합격..
이 때 참 이것저것 안 풀렸는데
덕분에 면허증 나왔을 때 운전병 지원 기간 지나버려서 결국 육군 일반병으로 입대
하지만 꿀부대 걸린 건 함정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