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였나봐. 세명이서 와서 재잘대더라고. 나야 다른 일 때문에 왔다가 시간 더 걸린데서 그냥 구경(?)하고 있었는데...
1번 친구는 기똥차게 처음 주어지는 둔덕에서 탈락. 우와!!! 왜 그 오르막처럼 되어서 섰다가 가는거. 거기서 결국 시동꺼짐을
넘지 못함.
2번 친구는 S자 던가 굴절이던가에서 탈락.
참고로 1번이 떨어질 때, 2번과 3번은 마구 웃어대더라고. 2번이 떨어질 때는 1번과 3번이 마구 웃고 떠들고.
3번은 잘했어. 다 잘 했지. 마지막 주차까지!! 그런데 이 놈이 유주얼 서스펙트였지. 주차까지 지나고 이제 들어오는건데
이때 왼쪽인가 오른쪽인가 방향지시등(깜빡이) 켜야하거든. 그런데, 안 켰어. 그래서 감독관이 부채로 열심히 신호를 줬지
옆에서 따라가면서 (한 여름). 그런데 임마가 지 친구들 쳐다보면서 손 흔들고 조롱하는거여. 1번과 2번은 조용히 있더군.
(무서운 놈들. 꾹꾹 참는게 보임). 그리고 결승선(...)을 통과하는 순간 몇번 불합격입니다라고 방송 똬앟. 조롱하던 3번은
순식간에 1번과 2번의 엄청난 비웃음을 사게되지. 동시에 대기중이던 여러 사람들과 구경중이던 나 같은 사람들의 빵터짐
에도 크게 한 몫 했지.
진짜 시위라도 해야 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