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가 끝난 후 만난 이충성은 수원과의 만남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는 모습이었다. 우라와는 수원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서 만날 상대다. 당장 이달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1차전을 한다. 이제 20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충성도 수원 원정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이충성은 정대세와 오장은과 만날 날을 고대하고 있었다. 이충성은 "대세 형과 장은이와는 자주 연락을 하고 있다. 얼마 전에도 빨리 만나자며 이야기를 했다. 오면 꼭 연락하라고 말했다. 빨리 경기를 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정대세는 이충성과 같은 재일교포다. 두 사람의 차이는 북한과 일본의 경계에서 각각 다른 대표팀을 선택했다는 점이다. 두 사람 모두 J리그에서 활약했고, 유럽 무대를 경험했다는 것도 공통점이다. 오장은과는 FC도쿄에서 2004년 한솥밥을 먹어 절친이 됐다. 세 사람은 각별한 인연으로 연결된 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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