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연장자는 주장 윤원일과 대구FC에서 이적한 안상현이다. 1986년 생으로 우리나이로 서른이지만 만으로는 28세에 불과하다. '넘버 3' 자리는 윤신영의 몫이다. 1987년 생으로 팀 내에서 세 번째로 나이가 많다. 세 사람은 대전에서 '노장'으로 통한다. 평균연령이 워낙 낮기 때문에 이들은 졸지에 베테랑이 됐다. 입 모아 "다른 팀에서는 명함도 못 내밀 나이"라고 외친 이유다.
윤원일과 윤신영은 올 시즌 대전의 수비를 책임질 센터백 콤비다. 윤원일은 2013년부터 대전의 최후방을 책임지는 팀의 기둥이다. 윤신영은 2013년까지 경남FC에서 뛰다 1년 전 중국의 장쑤세인티로 이적했고, 1년 만에 다시 K리그로 돌아왔다. 팀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는 두 사람은 아직 어색한 사이다. 만난지 2주밖에 되지 않았다. 전에 한 팀에서 뛴 적도 없다. '풋볼리스트'는 이들이 친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동반 인터뷰를 추진했다. 예상보다 훨씬 밝은 분위기 속에서 대화가 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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