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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 전북행 배경엔 'ACL'과 '최강희' 있었다

by 캐스트짘 posted Feb 13,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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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현대의 마지막 퍼즐은 수비형 미드필더 이호(31)였다. 중원의 공백을 한 번에 메울 수 있는 영입이다. 지난 시즌 울산현대을 마지막으로 자유계약(FA) 신분이 된 이호는 전북행을 앞두고 있다. 세부 사항이 조율되고 메디컬테스트만 통과하면 이적이 확정될 전망이다.

전북 입장에서 이호의 영입은 최고의 선택이라고 볼 수 있다. 전북은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신형민, 정혁(이상 군입대), 김남일(교토상가) 등의 수비형 미드필더가 일제히 떠났다. 지난 시즌까지 강점으로 꼽혔던 중원이 약해졌다고 지적받는 상황이었다. 게다가 권경원(알아흘리)까지 갑자기 전북을 떠나자 전력 보강이 급해졌다.

최강희 전북 감독은 ‘2006독일월드컵’에서 주전으로 활약했던 이호를 영입하면서 이 고민을 단번에 해결했다.

전북은 꾸준히 이호에게 관심을 보여 왔으나 울산에 잔류를 원했던 상황이라 협상은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다. 하지만 울산이 이호와 재계약 의사를 밝히지 않으면서 전북행이 급하게 추진됐다. 이 과정에서 다수의 중국 팀들이 이호에게 접촉했다.

하지만 이호는 전북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 나갈 수 있고, 우승에 근접한 팀이라는 걸 생각해 전북행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강희 감독이 이호의 영입을 강력하게 원한 것도 크게 작용했다. 결국 감독과 선수가 서로를 원한 상황이 만들어졌다.

http://m.sports.naver.com/soccer/news/read.nhn?oid=436&aid=0000014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