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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FC 이영진 감독, '악바리'로 불리는 까닭?

by 캐스트짘 posted Feb 16,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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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을 다시 맡게 된 솔직한 소감은.
"목표가 워낙 뚜렷한 팀이다. 개인적으로 부담스러운 자리다."
 
-승격이 목표인데. 자신은 있나.
"자신은 있다. 다만 지난해 있던 선수단 중 절반이 나갔다. 또 반 이상이 새로 들어왔다. 새로운 팀을 만드는 과정이다. 시간이 촉박하다. 그러나 우리가 하고자 하는 축구, 대구가 나가야 할 방향을 선수들에게 알려주고 있다."
 
-어떤 축구를 하고 싶은가.
"도전적이고 공격적인 축구를 꿈꾼다. 선수단 전체가 공격적인 마인드를 가져야 한다. 경기장에서 무조건 공격만 하겠다는 의미가 아니다. 수비도 보다 공격적으로 하고, 훈련에서도 적극적이고 승부 근성이 있는 팀이 됐으면 한다."
 
-조광래 사장과 함께 훈련을 지휘하고 있다.
"현재 큰 도움이 된다. 감독이 모든 것을 다 볼 수 없다. 조 사장께서는 현장에 계시며 내가 못보는 것을 이야기 해줄 때가 있다. 그 조언이 앞으로 대구의 피와 살이 될 것이다."
 
-올 시즌 2부 리그의 전망은 어떻게 보고 있나.
"선수층이 좋은 팀이 많다. 하지만 K리그 챌린지(2부 리그)에서 독주는 없을 것이다. 매경기 치열하게 돌아갈 것이다. 이에 대비해 해야 한다."
 
-특별히 기대하는 선수가 있는가.
"지난 시즌 조나탄(25)이 14골을 넣었다. 그만큼 득점을 해줬으면 한다. 그러나 특정 선수에게 기대하는 팀을 만들지 않겠다. 40경기 이상 치러야 하는데 개인에게 기대서는 힘들다. 혼자 힘으로 3-0 대승을 거두는 것보다, 팀 전체가 잘해 1-0으로 이기는 게 낫다."
 
-훈련장에서 강하게 선수를 독려하는 편인데.
"팀을 한 단계 끌어올리려고 하니까 어쩔 수 없다. 운동장에서는 강하게 요구한다."
 
-FC서울에 있을 때 이청용과 기성용 등을 길러냈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선수의 재능이다. 그런 선수에게는 기대하고 요구를 많이 하는 편이다. 집착한다. 대구에는 경험은 부족하지만 재능 있는 선수가 많다. 선수는 언제 어떻게 변할지 모른다. 당장 경기에 뛰지 못한다고 실망할 것 없다. 선수도 포기하면 안 되고, 감독도 포기해서는 안 된다."
 
-대구에서 성적 말고 다른 목표가 있다면.
"승격은 1차 목표다. 그 안에서 경쟁력 있는 선수를 많이 키우고 싶다. 개인의 성장 없이 팀이 좋아질 수 없다. 선수들에게 맞는 지도로 팀을 더 경쟁력 있게 만드는 것이 2차 목표다."

http://m.sports.naver.com/soccer/news/read.nhn?oid=241&aid=00023389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