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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장함' 대전 출정식 "2015시즌 죽기살기로 한다"

by 캐스트짘 posted Mar 01,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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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의 새 유니폼은 인상적이었다. 기존 자주색에서 남색을 가미한 새로 줄무늬가 추가됐다. 언뜻 보면 FC바르셀로나(스페인), FC바젤(스위스)과 비슷한 색상과 디자인처럼 보인다. 대체로 유니폼에 대해서는 만족하는 눈치였다.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조진호 감독과 주장 윤원일, 그리고 아드리아노는 1차 목표인 생존을 약속했다. 조 감독은 "선수들이 훈련도 열심히 했고 분위기도 나쁘지 않았다. 열띤 느낌을 갖고 클래식에 나서 일단 생존하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팬들이 지켜보는 기자회견이라 그런지 과감한 발언도 있었다. 윤원일은 "일단 광주FC는 무조건 이기겠다"라고 말했다. 이번에 함께 클래식으로 승격한 광주는 무조건 이겨 밑으로 깔고(?) 가야 강등을 피할 수 있다는 뜻이 담긴 발언이었다. 

윤원일의 발언에 팬들은 손뼉을 치다가 한 팀을 더 이기라고 강권했다. 과거 라이벌 격인 '수원'이었다. 대전은 수원과 견원지간이었다가 김호 감독이 대전 사령탑 재임 시절 양 팀 팬들을 화해시킨 적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전 팬들은 수원을 꼭 이겨주기를 바랐다. 양 팀 대결에는 '빈부 더비'라는 명칭이 붙어있기도 하다. 기업구단과 시민구단이라는 차이점도 있다. 

윤원일은 "수원도 이기겠다"라며 웃었고 팬들은 다시 한 번 박수를 쳤다. 수원까지 이긴다면 그야말로 대전에는 금상첨화인 시즌이 되는 것이다. 



http://sports.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soccer&ctg=news&mod=read&office_id=111&article_id=0000416029&date=20150301&page=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