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닝요와 레오나르도의 관계가 이상하다"고 밝힌 최 감독은 "에닝요가 어렸을 때 레오나르도를 때리기라도 했을까(웃음). 지난해 에닝요가 없을 때에는 프리킥이 나오면 레오나르도가 자기가 차고 싶다고 공을 잡고 벤치를 쳐다봤다. 그런데 이제는 보지도 않고 멀리 간다"며 "욕심을 부리는 장면도 많았지만 이제는 더 좋은 기회가 있는 선수에게 패스를 잘한다"고 설명했다.
에닝요는 승부욕의 화신이다. 그만큼 승리를 위해서 최선을 다한다. 2011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알 사드에 패배했을 때에는 응급실에 실려가기도 했다. 최 감독은 "에닝요는 알 사드에 지고 나서 스스로 분해서 응급실도 갔다. 3일 동안 토하고 난리였다"며 "에닝요가 이번 시즌 합류하면서 팀이 강해질 수 있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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