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축구

전남전 인천 위주의 후기

by 퀘이크 posted Apr 05,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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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박세직-------------------김인성

----------김동석---조수철

---------------김원식

김대경---김대중--요니치---박대한

----------------유현



1. 전반전은 초반부터 전방압박 및 후방에서 볼점유를 해서 강등 탈출이 목표인 팀치고 평타치는 경기력을 보여줬음.


조수철이 스완지의 기성용이 맡은 롤처럼 움직이는거 같음. 

경기마다 김원식이 수미와 수비를 오가면서 분전하는데 파울이 좀 많은편이었고 롱패스가 중앙과 측면으로 골고루 가야했음.

너무 중앙으로만 뻥참.


김원식이 내려가면서 벌어지는 수비와 미들의 공간을 조수철과 김동석이 커버하고 볼점유를 괜찮게 하긴하는데

김동석은 볼키핑이 떨어져서 공격시에 2선과 톱까지 볼을 가져갈수가 없고, 

조수철은 킬패스 보단 안전빵으로 짧게 돌려주다보니 2선 미들과 케빈은 고립될수밖에 없는 상황이 생김.


그렇다보니 전반전에 수비는 괜찮았지만 공격시 볼전개가 답답했음


수비할때는 간격 유지하고 전방압박도 잘되니 패스미스하는 상황 아니면 안정감이 있지만

반대로 공격시에 정적이게 된다는 문제점이 생김.



2. 김도훈 감독은 공격시에 김원식이 수비로 내려가면서 풀백이 오버래핑하는 모습을 생각한거 같지만 그런 움직임이 안나옴.

풀백들이 어느정도는 나가있어야 하는데 뒷공간 털릴거 걱정해서 그런지 좀 자제했고, 

사실 그러다 털린 경기가 이미 있었기도 해서 풀백들이 어쩔수 없는건 알지만.. 

공격시 풀백은 적절한 위치에 올라가 있는게 감독이 요구하는 롤이라고 생각. 

풀백이 적절하게 올라가 있다 압박해서 바로 공격을 하는것도 공격 루트중 하나 일수 있는데.. 


단적인 문제가 공격할때 김원식이 수비로 내려가면 중원은 2명 밖에 없고 

풀백이 안올라오니까 양측면에 2선미들이 가면 중앙에 케빈 혼자임.



3. 케빈 박세직 김인성.. 사이에 있는 저 공간에서 볼점유, 볼키핑, 패스, 슈팅이 잘안됨.

버뮤다 삼각지대도 아니고.. 저 공간은 공격 소멸상태임


풀백이 안올라오고 중원에서 볼배급이 잘 안되서 숫자 자체가 부족하기도 한데

2선 미들들도 너무 측면으로만 가고 공격할때 뒷공간으로 침투하거나 받아주러 오는 움직이 있어야하는데 그게 좀 부족함.

너무 측면만 파니까 공이 올라오면 자리 잡고있는 상대 수비에 쉽게 걸리고. 단조로운 패턴 반복.

케빈 머가리가 튼튼해도 그건 무리임.



4. 후반 갈수록 체력이 떨어지면서 후방에서 볼점유는 커녕 패스미스가 나오기 시작하는것도 문제임

그럼에도 김원식은 내려가고 중원은 2명이서 커버하니까 수비와 미들이 점점 벌어짐. 힘드니까 전방압박도 잘안되고.

후반갈수록 수비가 불안해질수밖에 없음.


감독이 새로와서 감독이 생각하는 전술을 입히는 과정이니 공수에 걸쳐 패스가 부정확 할수있고, 

당분간 선수들간에 호흡이 안맞는건 당연하지만 눈에 띄게 그런점이 보일땐 적절한 대응책이 있어야 한다고 봄.



5. 부상으로 빠진 선수들이 몇명 있어선지 첨 보는 선수들도 오늘 2명이나 봤는데 그건 좋은점인거 같음. 

시민구단이라 좋은 선수들이 한정적이어도 그선수들로만 뛰게 한다면 시즌 갈수록 페이스가 떨어질게 뻔한데 

이런상황에서 벤치에 기회를 주는건 좋다고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