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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지수 - 김태수 어찌해야 하나..

by 아시아No.1강철전사 posted Apr 07,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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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지수가 올 시즌 공격적 재능을 눈을 뜬 거 같다.


과거의 황투소라 불리던 투박함은 줄어드는 대신 매끈한 수비와 치명적인 패스를 하는 게 올 시즌 달라진 점이라고 본다.


그런데 문제는 바로 그의 투박함이 사라진 게 포항으로선 별로 득 될게 없다는 거다.


홀딩 능력을 손준호가 대신 하면서, 손준호가 상대적으로 밑의 라인까지 내려오게 되니 공수 연결에 있어서


한 템포, 한 발자국 이정도 조금씩 부족한 느낌을 주기 때문이다.


손준호가 중거리 슛을 과감하게 쏘는 모습이 보기 좋지만 그만큼 조금 처진 위치에 있을 수 밖에 없다는 거지.



황지수의 홀딩 능력이 나이가 들면서 떨어지는 게 손준호에게 새로운 롤을 부여함 뿐 아니라


90분 내내 상대를 압박할 능력이 부족하다는 것으로도 이어진다.


결국 전북전에는 김태수로 교체를 하게 되는데


오히려 중원 싸움에서 주도권을 내주는 꼴이 됐다. 결국 전북의 공세가 이어지고 실점을 했으니까.



황지수 김태수를 시즌 시작전 FA로 계약한 건 좋았는데


오히려 둘 중에 한 명만 잡고, 젊은 수비형 미드필더를 영입하는 게 좋았을 거 같다.


오히려 김태수를 계약해서 백업으로 쓰고, 젊은 수비형 미드필더.. 누가 있을까... 기성용? 김은선? ㅎ 신형민? (다 불가능한.. ㅋ)


선수를 데리고 오면 좋았을 거 같다.  황지수를 백업으로 쓰기엔 아까우니까..




한 편으로 김재성이 있었으면 어땠을까 싶기도 하지만


손준호랑 결국 겹치고 홀딩 능력보단 김재성도 전개 능력이 좋기 때문에 서로에게 윈윈하는 이적이었다고 본다.



황선홍 감독도 황지수- 김태수 활용에 골치가 아플 듯하다.


지금으로선 팀 내에서 홀딩 능력을 감당할 신예가 하나 나와야 하는데.. 배슬기 수비형 미드필더 포지션 변화는 너무 파격이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