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감독은 시즌 초반 상승세의 원인을 철저한 준비로 꼽았다. 그는 “지난시즌부터 클래식 팀 경기를 보려고 노력했다. 자주는 아니지만 현장에서 경기를 봐왔다. 감을 잃지 않게 선배들의 경기들을 챙겨봤다”고 설명했다. 챌린지 시절부터 클래식 승격을 준비한 결과는 시즌 초반부터 드러나기 시작했다. “결과론적으로는 초반 성적이 잘 나오고 있다. 경기력도 어느정도는 기대했던 것이 나오고 있다”고 평가한 남 감독은 “생각했던 대로 결과가 나오다보니 선수들도 자신감이 많이 붙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광주가 3월 성적으로 만족하기는 힘들다. 클래식 안착 여부는 4월이 고비로 여겨진다. 남 감독은 “3월에는 만족할만한 승점이 나왔다. 하지만 앞으로 예상은 힘들다”고 밝혔다. 광주는 지난 5일 열린 울산과의 리그 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하지만 경기 주도권을 내주지 않으면서 공격축구를 구사한 점은 패자였지만 박수를 받을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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