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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3년차, 공격수 1년차’ 주민규의 변신

by 캐스트짘 posted Apr 17,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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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까지만 해도 공격수가 될 줄은 몰랐다. 주민규는 고등학교 때까지 공격형 미드필더였다. 화려한 기술이 없고 체격이 좋은(183cm 82kg) 특징 때문에 대학교 때부터는 수비형 미드필더를 봤다. 2013년 고양에 입단한 뒤에도 줄곧 수비형 미드필더였다. 공격수들이 부상당하면 종종 최전방도 소화하며 두 시즌 동안 7골을 넣었지만, 공격수로 선발 출장한 적은 없었다.

그런데 지난해 서울이랜드 창단을 준비하던 마틴 레니 감독이 고양 경기를 보러 갔을 때, 마침 주민규가 최전방으로 이동해 뛰었다. 이 경기를 인상깊게 본 레니 감독은 영입을 위해 처음 접근할 때부터 파격적인 이야기를 했다. “넌 공격수로서 완벽한 자질을 갖췄다. K리그에 등지는 플레이를 잘하는 공격수가 없으니 네가 그 분야에서 최고가 될 수 있다. 우리 팀에서 공격수로 시작하자.” 주민규는 혼란에 빠졌다.

“다른 팀으로 이적했다면 계속 수비형 미드필더로 뛸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한번 도전해보자는 생각이 들어 서울이랜드로 이적했다. 공격수 훈련을 시작했을 땐 너무 어려웠다. 주위에서 할 수 있다고 많이 격려해 준 것이 다행이었다. 아직도 배우는 단계다.” 주민규는 공격수에게 필요한 전술적 움직임, 순발력을 키우는 훈련 등에 집중하고 있다. 어렸을 때부터 좋아했던 황선홍 포항스틸러스 감독의 현역 시절 영상을 찾아보며 참고하기 시작했다. 


http://sports.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soccer&ctg=news&mod=read&office_id=436&article_id=0000015684&date=20150417&page=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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