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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4.17 15:56

[개데이터] 로테이션

조회 수 174 추천 수 3 댓글 5



초반에 그래프 만들 때까지만 해도 정말!!! 정말!!! 의미가 있는 글로 생각해서(유레카!) 그래프만 3시간, 4시간 내내 보고, 글도 계속 수정도 했는데, 결론은 무의미했던 거로 판단. 막판에 힘을 잃어버렸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뭔가 발견했다고 생각해서 진짜 열심히 뒤적뒤적했는데 아무것도 아님. 그냥 눈으로 봐도 무방인 데이터였어. ㅜㅜㅜㅜ


심지어 뭐 좀 찾아보니까 3월에 이미 해축에 비슷한 기사가 하나 있더라고. 내 딴에는 출전시간을 분석하면 뭔가 유용한 내용이 나오지 않을까 싶었는데... 딱히 그런 건 아닌 듯 함. 경향성만 조금 있을 뿐. 자리 차지하긴 싫어서 걍 통째로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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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문


최근 들어 전북의 이상한 변화는 센터백 조합이다.


작년 초 전북 주전 센터백은 김기희-윌킨슨이었다. 로테이션을 한다고 할 때는 정인환이 뛰긴 했으나, 정인환이 시즌 초 부상을 당해 활용을 많이 못 했다. 최강희 감독은 김기희-윌킨슨을 거의 15경기 내내 계속 선발로 내보냈는데, 이 모습은 마치 '이 외엔 누구도 쓰지 않겠다'는 외침이라 보일 정도였다. 문제는 이강진이라는 대체자원이 있었다. 그리고 이들의 연속 선발 출전은 훗날 독으로 다가와 4월 중순에 있던 요코하마f.m 과의 원정경기에서(4월 중순) 큰 실수를 범했다. 물론 누구도 뭐라 할 수 없었다.



이런 강인한 채찍 속에 성장을 했던 센터백이 올해는 4명이 풀가동 되면서, 누가 나올지 전혀 예측할지 모를 정도로 돼버렸다. 


오늘은 여기에 영감을 받아 아챔에 참가하는 4팀에 대한 로테이션 방향을 한번 알아볼까 한다. 해답을 내놓으려고 만든 게 아니라서 결론은 별거 없다. 다만 간만에 전북 기준으로 설명을 해서 타팀에 대한 이야기는 간간히 나올 것 같다. (성남, 수원)

14전북, 15전북.png  

※14전북과 15전북, 초반 10경기 탑 5 출전시간(리그6경기+아챔4경기)


14전북은 김기희-윌킨슨-정혁 3노예 시스템으로 초반을 시작했다고 보면 된다. 위는 시즌 초반 10경기 출전시간을 나타낸 표인데, 여기서 3명이 압도적인 시간을 보냈다. 김기희나 윌킨슨은 본업이 센터백이니 그럴 수도 있다고 보지만, (김기희는 최철순 전역 전 풀백으로 뛰기도 했다.) 정혁 같은 경우에는 안 그래도 많이 뛰는 중미면서 10경기 이후에도 계속 계속 계속 나온다. 작년 우승은 당연히 신형민의 영입이 제일 컸으나 이 셋의 희생이 없었다면, 우승은 어려웠을 것이다. (그래서 후반기 막판, 부상에서 돌아온 정혁의 폼이 안 좋아도 깔 수가 없었다.)




어쨌거나 위 표를 보면 알 수 있듯이, 김기희-윌킨슨 그리고 그 위로 정혁이 트라이앵글 체제를 구축하면서 팀 전술의 대들보 역할을 맡게 하는데, 올해 같은 경우 에두, 에닝요, 이재성(작년 초반은 윙, 올 시즌은 중미와 2선 번갈아) 등 공격자원의 출전시간이 늘어난 것을 볼 수 있다. 작년 초 혹사를 겪나 싶었던 센터백은 전부 로테를 돌리고 있다. (김기희는 우측 풀백과 미드필더로 나오기도 했다) 좀 다르게 보면 작년에 수비에서 일취월장했기 때문에 그 전술 틀을 유지한 채, 올해 공격자원에 길을 들이려는 최강희 감독(이하 최감독)의 의도일 수 있으나, 그러기엔 조합이 매번 바뀐다.





그러한 의문을 갖다가 최근 광주전에 승리한 뒤, 인터뷰한 최 감독의 인터뷰를 보고서 하나 이해한 게 있다.




http://isplus.live.joins.com/news/article/article.asp?total_id=17572088&cloc=


'분명 3~4월을 그렇게 보내면 선수들 끼리 조직력이나 그런 부분을 끌어 올릴 수 있다.'


작년에도 같은 의도로 발언한 인터뷰 내용이 많이 있지만, 올해는 아예 로테이션 시점을 못 박아뒀다. 일정이 빡빡해서 로테이션을 돌리는 게 아니라(그런 의도도 무시할 수 없지만), 무언가를 바라보고 강제로 로테이션을 돌리고 있다는 걸 은연중에 느꼈다. 조직력을 다소 희생해서라도 선수들 폼을 끌어올리려는 게 아닐까.







Playing Time




로테이션2.png

※ K리그 6경기 + 아챔 4경기, 플레잉 타임 Top 5 

추가시간을 고려 안 할 수가 없었는데(추가시간 교체 때문) 모든 팀 공평하게 전반 45분, 후반 48분으로 통일했다. 즉, 930분이라는 뜻은 전 경기를 풀타임으로 뛰었다는 이야기다.



현재 10경기를 치른 팀들의 출전시간 목록이다. 여담으로 소개하자면, 간략하게 팀 특징을 볼 수가 있다. 


전북은 5명 중에 3명이 공격자원이다. 에두, 에닝요, 이재성 등 득점을 위한 멤버들이 주축이다. 작년(정혁-김기희-윌킨슨)과 비교해 본다면, 올해는 공격적으로 플레이하려는 최 감독의 의중을 엿볼 수 있다.


수원은 골키퍼 노동건을 제외하고, 조성진, 염기훈, 김은선 등 영역(FW, MF, DF)마다 1명씩 필수자원이 꾸준히 경기에 출전하고 있다. 전북이 공격이라면 수원은 밸런스를 염두에 두고 있는 걸 볼 수 있다.


GS는 고명진-오스마르의 중미에 이웅희-김진규의 센터백, 즉 4명의 사각형 센터라인을 유지한다. 작년 수비축구 성공의 연장선이라 볼 수 있는 대목. 물론 이들의 대체자원을 구하기 어려운 것도 한몫한다.


성남은 박태민-임채민-윤영선 등 포백의 수비라인을 강조한다. 이들 중 임채민, 박태민은 전 경기, 윤영선도 거의 풀타임 출전 중으로 성남은 이들을 발판 삼아 리그를 진행한다는 걸 알 수 있다.



여기서 깊게 살펴볼 부분은 각 팀 출전시간 3순위 목록이다. 1, 2등이야 별 격차가 없으나, 3등의 경우 전북(김기희)은 타팀에 비해 80분~90분 가까이 뛴 시간이 적다. 성남과는 무려 약 200분 차이. 출전시간 5등 선수(에닝요)도 수원과 GS보다 40분 가까이 차이를 보이고 있다. 심지어 에두도 적다.




로테이션1.png

※ 아챔 4팀 선수들 출전횟수 목록

※ 예를 들어, 전북에서 9번 출장한 선수들 숫자는 1번, 9번 선발은 3명, 9번 풀타임 1명. 

※ 수원은 2명 퇴장(양상민, 오범석) 기록을 반영해서 풀타임 숫자 2명분이 빠졌다.




출장수

위 표에서 보면 더 확연히 드러나는데, 전북은 현재 25명의 스쿼드를 돌렸다. GS와 함께 가장 큰 스쿼드를 돌리고 있는 셈. 이 중에 1명(최치원)을 제외하면 모두 2번 이상 필드를 밟고 있다. 상대적으로 어려운 성남은 19명으로 시즌을 치르고 있고, 수원은 최근 장현수의 출장으로 1명이 늘어난 22명이다.


선발

일반적으로 감독이 리그나 아챔 등 대회에서 선수단을 얼마나 전략적으로 폭넓게 구성하는지 알 수 있다. 그리고 전북이 가장 자랑하면서 두려운 항목이다. 전북은 이제까지 주전이라 대표할만한 선수가 겨우 5명뿐이다. 나머지 팀들은 7명 이상이 선발 출전하고 있다. 그 와중에 10번 모두 선발을 기록한 선수는 아예 1명이 없을 정도로 좋은 의미론 아주 폭넓은 로테이션을 자랑한다. 반대로 말하면 조직력이 문제가 되는 건 당연할지도 모르겠다. 성남은 3명이 모두 10번 선발, 나머지 3명은 9번이 선발 될 정도로 생각보다 힘겨운 일정을 보내고 있는 걸 볼 수 있다.


풀타임

주전 선수들의 체력소비량을 알 수 있는 항목. 전북은 1~4 경기 풀타임 뛴 선수가 12명으로 가장 넓으며,  이는 수원과 성남에 비해 크다고 볼 수 있다. (GS는 11명) 심지어 저 1번만 풀타임을 기록한 3명이 레오나르도, 이동국, 정훈이다. 정훈만 조금 애매하다뿐이지, 나머지 둘은 출전경기가 5회 이상이며, 이것저것 따질 것 없이 주전이나 다름없다. GS의 1번 출전 경력인 선수가 김민혁, 박주영, 이상협, 윤일록과 비교해 본다면 확실히 전략적으로 시즌을 구성하고 있다고 느낄 수 있다. (물론 GS의 구성도 전략적일 수 있다.) 


여기에 작년 호주 원정 시, 전북이 데려가서 쓴 자원이 문진용과 이강진, 박세직이란 걸 생각해 본다면, 올 시즌의 경우, 원정 거리가 멀어서 구성하는 스쿼드가 아니라 철저한 분담제를 통해 운영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ROTATION


기준 그래프.png

※ 전북의 25명 자원을 출전시간대로 순차적으로 정리한 뒤, 이를 백분율로 나타냈다. 가로축은 전북 내 스쿼드 숫자. 가령 1번은 에두, 2번은 이재성이다.

  Y축은 해당 선수 출전시간/10경기 전체 풀타임(930분), 가령 에두(x축값중 1)의 y값은 92.4로, 이는 에두가 풀타임을 뛸 시 기록할 930분 중에 약 92.4% 출전했다는 의미다.

 ※ 참조할 값인 '기준'선은 전북, 수원, 서울, 성남 4개 팀의 기록 평균이다. 

 ※ 기준선에 들어 맞는 그래프가 성적이 잘 나온다거나 못 나온다거나 하는 건 아니니 절대 오해는 말자, 이 그래프에서 정답은 없다. 그리고 이 기준선은 성남이 과하게 평균을 잡아먹었다.



위 그래프를 통해 더 직관적으로 알 수 있다. 기준선을 근처로 전북은 시종일관 평균 이하의 출전시간을 주전선수들에게 보장하다가 17, 18명 대에 이르러 다른 팀들에 비해 상당히 긴 시간을 부여했다. 가장 특이한 지점은 9, 10번째의 급격한 떨어짐, 그리고 10~22번대 선수들에게 굉장히 큰 폭의 출전시간을 보장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건 다른 팀과 비교를 통해서 더 명확히 알 수 있는데, 그와 함께 다른 팀의 상황도 간략하게 한번 살펴보자.






GS


gs.png


GS는 4팀 중에서 평균과 가장 유사한 그래프를 보이고 있다. 이렇게만 보면, 로테이션을 아주 잘한다고 볼 수 있겠으나 실상은 조금 다르다.

전북이 19번째 선수에서 떨어짐을 보이는 데 반해, GS는 14, 15번째에 출전시간이 급격히 떨어지고 있다. (녹색과 빨강 선이 교차하는 부분) 그리고 이 숫자는 11명 + 3명 바깥 부분에 해당하는데, 이 위치는 로테이션은 물론이고, 주전 경쟁을 해야 하는 위치라고 볼 수 있다. 심지어 나머지 18번째 이후(7명)는 전부 출전시간 100분 이하의 선수들.


현재 GS는 철저한 로테이션을 활용하고 있으나 그 대안은 찾지 못하는 상태로 계속 발굴 중에 있다. 많은 선수를 출전시키며 테스트를 하고 있는데 그게 잘 될는지는 지켜봐야 한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로테이션이라기보다는 주전선수의 휴식을 위한 로테이션으로 보는 게 더 합당하겠다. 의외인건 어쨌거나 꾸준히 선수들을 섞어가면서 플레이한다는 점이다.


이 그래프에서 전북은 9~10번대, 15번대 이후에서 GS와 차이를 보여주고 있다.






수원


수원.png

수원은 무엇보다 16번 이후로 아예 뚝 떨어지는 것을 볼 수 있다. 이게 선수단 운용 폭이 좁아서 4월, 5월에 로테를 과감히 활용하는 전략일지는 지켜봐야한다. (최근 백지훈 교체경기, 장현수, 고차원 첫 선발 등) 일단, 주전선수들에 해당하는 1~8 번대는 꾸준하게 교체를 해주면서 시간 관리를 해주고 있다.


수원의 또 다른 특징은 로테이션 멤버들을 주전처럼 기용한다는 데에 있다. 수원의 파랑 선이 기준선보다 위쪽에 자리 잡은 부분은(9~16) 로테이션 멤버활용으로 볼 수 있는데, 이 활용이 다른 팀들에 비해 상당히 크다는 걸 알 수 있다. (타팀 그래프와 비교해 보자.)  y축 40을 기준으로 쭉 따라가 보면 전북은 11번째 부근에서 만나는데, 수원은 여기서 한참을 넘어 16번째에서 만난다. 이는 주전선수들의 휴식 차원을 위해 or 조직력을 위해 주전 이외의 선수들에게 출전시간을 탄력적으로 부여하고 한다는 걸 뜻한다.


이럼에도 현재 흐름이 꽤 과도한 선수관리인 건 부정할 수 없다. 믿거나 말거나지만, 과거에 읽은 기사 중에 하나가 있는데, 


'2000년대 이후로 EPL 우승을 한 팀 중 최고의 성적을 기록한 7개 팀의 최적의 선수층은 24명~29명' 이란 글귀를 본 적이 있다. 그 이하는 말할 것도 없고, 그 이상은 불필요하다는 뜻. EPL만큼은 아니겠지만, K리그도 어느 정도의 선수활용은 필요하다. 서 감독의 노림수가 4~5월 중에 나올 것은 분명하므로 지켜봐야 할 일이다.



이 그래프에서 전북은 수원과 6~7번대, 16~17번대에 차이가 벌어지는 걸 볼 수 있다.








성남


성남.png


성남의 사정(시민구단)을 알기에 고려를 좀 해야 한다. 


일단 주전 혹사가 생각보다 크다. 평균보다도 훨씬 높으며 1~7번대에 해당하는 선수들이 팀을 먹여 살린다고 봐야 한다.(박준혁, 박태민, 임채민, 윤영선, 황의조, 김철호, 김두현) 이 선수들을 중심으로 나머지가 로테이션을 돌고 있는데, 김학범 감독은 그 멤버들이 주전 선수들만큼의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는 것으로 판단한 건지, 다소 급격한 그래프 양상을 보인다.


다만 성남은 활용 시도를 하려고는 한다. 현재 성남은 19명의 선수를 기용하고 있는데, 이들 모두가 선발로 뛴 적이 있다. 김학범 감독이 마냥 로테이션을 생각하지 않는 건 아니며, 나름대로는 돌리려 하나 현실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듯하다. 어쨌거나 저 주전 선수들의 피로도를 풀어줄 대체 자원은 당연히 필요해 보인다. 가장 좋은 방법은 현재 로테이션 멤버에서도 벗어난 인원들의 성장이 될 수 있겠다. (김동섭, 조르징요, 장석원, 남준재)


이 그래프에서 전북은 굳이 집어내지 않더라도 성남과 아예 다른 그래프를 보이고 있다.





이 3개의 그래프를 통해 전북은 거의 비슷한 지점(9~11이후, 17 이후)에서 타팀과 많은 차이를 보이는 걸 볼 수 있다.




그럼 작년과 비교해 본다면 어떨까?





14 전북 VS 15 전북



14전북.png

이번에도 어김없이 위의 성남, GS, 수원과 마찬가지로 비슷한 지점에서 14전북과 차이를 보이고 있다. 


당연하게도 이 위치는 주전/로테/그 외 인원을 나누는 기준이 되는데, 


1. 전북은 작년과 비교하면 주전선수 기용시간을 늘렸다. (첫 번째 검은 선 왼쪽 영역)

2. 전북은 작년과 비교하면 로테이션 멤버들의 기용시간을 줄였다. (검은 선 사이의 영역)

3. 전북은 작년과 비교하면 로테이션 활용 멤버 숫자를 늘렸다. (두 번째 검은 선 오른쪽 영역)


이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그리고 이 변화 속에 각 구단에 해당하는 선수들의 면면을 살펴볼 때


1. 공격자원의 기용시간 증가 (에두, 에닝요, 한교원, 레오나르도, 이재성)

2. 중미, 센터백의 로테이션 활용 (정혁, 김남일, 최보경 -> 이재성, 정훈, 이호, 최보경, 문상윤)


이 2가지 결과로 인해 이러한 흐름이 나타났다. 


하나 더.


전북의 25명 스쿼드를 11:11로 나눠서, 출전시간을 비교해보면 어떨까? 14전북은 6.8:3 정도의 시간 배분을 보인다면, 15전북은 7:2.8의 시간 배분을 나타냈다. 한마디로 차이가 없다. 단지, 로테이션을 활용하는 포지션이 변화했고, 3노예(정혁, 윌킨슨, 김기희) 시스템에서 1노예(이재성)로 바뀌었을 뿐이다. (에두는 이동국 복귀로 숨통이 트일 거로 예상한다.)


이러한 로테이션 변화 혹은 로테이션이 경기내용으로도 이어질까? 그건 알 수 없다. 최 감독은 그걸 염두에 두고 시즌을 준비했을테지만 말이다. 올해 EPL 첼시를 성토하는 기사 중에 하나는 주전 선수들의 과도한 혹사 문제(첼시의 스쿼드 1, 2군의 기용시간은 8.4:1.6으로 다른 초호화 유럽팀들의 7:3 비율을 훌쩍 뛰어넘고 있다)를 꼽고 있으나, 이들은 1위를 달리고 있다. 반대로 전북은 작년에도 로테이션을 돌렸으나 경기력에서 밀려 포항에 아챔에서 패배하고 16강에 탈락했다.


완성된다면? 전북은 최종공격수를 제외한 나머지 포지션에서 굉장히 두터운 더블 스쿼드를 구축하게 될 것이다. 단순히 주축 선수 부상이나 경기력이 떨어진다 하더라도 호락호락 지진 않을 것이다. 물론 그게 언제 완성될지는 모른다. 올해 아예 불가능할 수도 있다.






마치며


공격진의 꾸준한 출장, 중미와 센터백의 과도한 로테이션 활용. 급급해 보였던 작년과 다르게 난 올해 최강희 감독이 아주 큰 그림을 그리면서 시즌을 진행하고 있다는 걸 느꼈다. 하지만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아챔은 4~5월에 예선과 16강이 끝난다. 최근 전북팬들이 두려워하는 건 경기내용이 승리와 부응하지 못하기 때문에 항상 패배 후 상황을 걱정하는 것으로 보여진다. 만약 경기내용이 좋았는데 패배했다면 그걸 이겨낼 힘이 있다는 것이지만, 경기내용이 나쁜데 이기면 미래를 예측할 수 없으니 여기서 소위 '역레발'을 항상 염두해 두는 듯 하다.


큰 꿈의 시작인 도약단계에 오르는 게 빠를지, 아니면 그 전에 아무것도 못하고 엎어질지는 모르겠다. 다만 그걸 지켜보는 3자는 즐거운 법. 가슴 쓰리며 패배와 탈락의 무서움에 전전긍긍하고 있는 전북팬들은 제쳐놓고라도 타팀 팬들에겐 이러한 전북의 변화가 소소한 재미라도 줄 것으로 보인다.

  • ?
    title: 전북 현대 모터스_구스리슬쩍 2015.04.17 16:43
    폼도 폼이지만 선수단 전체에 적당한 긴장감을 유지하는 방편이기도 하다는 생각입니다. 아무리 정신무장이 잘 되어 자기관리를 철저히 한다해도 사람인 이상 출장할 수도 있다 혹은 출장한다라는 가정이 성립될 수 없는 상황이라면 동기부여 측면에서 문제 생길 수 있고 경기에 투입시 기량 외적인 부분, 굳이 꼽아 말하면 경기 투입 자체에 당황 내지는 지나친 긴장 혹은 지나친 흥분을 해 개인경기운영을 망칠 수 있겠지요. Pow혹er사 중인 선수는 그 자체로 시즌이 진행됨에 따라 육체적인 피로에 더해 정신적인 피로를 느낄 수 있겠지요.

    바란스(...)는 경기운영에만 필요하진 않겠지요. 선수단 차원의 경기준비에도 바란스는 필요하겠지요. 중요한건 그 지점을 시기나 방법적인 면에서 어떻게 설정하는가와 관리하는가가 되겠지요.

    그런 점에서 조직력이나 경기력이 마땅찮은 현 상황에서도 승점을 놓치지 않고 계속 확보하고 있는 결과는 나쁘지 않다 생각됩니다.

    일단 4월 집중경기일정도 마무리 단계에 막 접어들었으니... (그런데 가시와 원정이....)

    6월 전에는 인간계 싸움에서 안심할 수 있는 경기력을 보여주기를....

    신계 싸움은 갓숸, 갓산, 갓항끼리 하라하고...
  • profile
    title: 전북 현대 모터스_구잠잘까 2015.04.17 18:48
    동기부여 측면도 간과할수 없겠군요. 애초에 이장님 강점도 그런거고, 최근 기사에서도 언급할 정도니까요.
  • ?
    title: 전북 현대 모터스_구belong 2015.04.17 18:07
    출장시간과 함께 득점, 슈팅, 유효슈팅, 실점, 피슈팅, 피유효슈팅 등의 자료를 함께 보면 어느 팀의 선수가 훌륭하게 로테이션 멤버로 충실히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지까지 나아가지 않을까 생각해. (폰으로는 길게 못 써서 주저리 주저리 못하겠다 ㅠㅠ)
  • profile
    title: 전북 현대 모터스_구잠잘까 2015.04.17 18:51
    나쁜 방법은 아닌데 그걸 판단허기엔 너무 적은 경기라 딱히 생각이 안나더라. ㅋㅋㅋ 경기 숫자도 적어서 따로 대회도 못나눴고 ㅋㅋ
  • ?
    title: 전북 현대 모터스_구belong 2015.04.17 19:21
    리그도 마찬가지겠지만 한 바퀴를 돌기 전까지는 딱히 많이 쌓였다고 하기도 그러니까ㅋㅋ

    수원에 대비해 우리가 아쉬운 것은 '순환 멤버'들이 '핵심 멤버'들을 밀어내지 못하고 자기들끼리 경쟁하고 있다는 점이네. 그만큼 지금 순환 멤버에 있는 선수들이 경쟁을 할만한 위치는 있지만 확실한 믿음을 주지 못하고 풀은 넓으니까 자기들끼리만 경쟁하고 있다는 반증이겠지.

    잘 좀 했으면 좋겠다. 이규로, 이재명, 최보경, 정훈, 이호, 문상윤, 김동찬, 이상협, 유창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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