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은 케빈 부담을 줄여야겠더라.

by 잠잘까 posted Apr 26,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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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네이버 기사 보다가 생각난건데,



http://sports.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soccer&ctg=news&mod=read&office_id=139&article_id=0002036036


상대를 힘겹게 할 방법에 대해선 고민이 더 필요해 보였다. 적장 황 감독 말대로 수비를 등지거나 돌아설 때, 혹은 패스로 동료를 활용할 때, 또 페널티박스 안에서 높이 싸움을 할 때에도 원톱 케빈은 위협적이었다. 다만 측면 수비가 올라서면서 최대 5톱까지 만드는 전개 방식을 살리지 못한 게 아쉬웠다. 몸 상태가 안 좋은 것으로 알려진 김인성 외 나머지 자원들의 활동폭이 측면에까지 변칙적으로 적용됐다면 한결 좋은 결과를 냈을 텐데, 이마저도 수비 부담에서 말미암은 체력 저하에 발목을 잡혔을 것이다. 교체 투입된 진성욱은 반성의 목소리를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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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케빈 보니까 진짜 공중볼은 아직도 극강이더군. 최근에 공격수로서 골을 못넣고 어쩌고 기사봤지만, 케빈의 필드 지배력이 너무 좋아. 언론의 바람대로 단순히 개인의 폼 문제에만 국한시켜 현 인천 문제점을 찾는 건 아닐 듯 함.



결국 좌우윙포, 좌우 풀백 오버래핑, 4-1-4-1에서 중미 2명에서 찾아야는데, 어제 본 바로는 시간을 기다려야할지, 새로운 멤버를 꺼내야할지 아리송 함. 현재 김인성이나 이천수가 인천 전술에서 각각 담당하는게 있긴 한데, 정작 제일 중요한 케빈의 공중볼 이후 세컨볼 공격작업은 아쉽단 말이지. 이들의 피지컬이 떨어져 볼간수가 어려워 보이는 걸 많이 느낌. 마치 빌드업에 굉장히 특화된 자원들 같은?


거기에 인천 VS 전북 전에서도 느꼈지만, 많은 자원들이 '수비'에 강박관념이 박혀있는 건지 더 효율적인 빌드업을 할 수 있는 타이밍에 자멸하는 느낌도 있어. (막무가내 걷어내기)



홀로 측면무쌍 찍는 한교원 같은 자원이 있으면 아주 좋을 텐데, 방금 인유 홈피가서 명단 확인하니 그건 어려울 것 같고...



차라리 이천수와 김인성 둘중 하나를 빼고 김재웅과 진성욱을 측면에 적극적으로 기용하는게 더 좋지 않을까. 진성욱 측면은 전부터 좀 아니라고 봤는데, 무무 행진이 계속되는 현 시점에서 더이상 기다리는 건 좀 무리일 듯 함. 그리고 부하가 걸리는 측면 공간은 중미2명으로(안진범 or 박세직이 어울릴 듯) 메우고, 대신에 수비력은 조금 모험으로 두고. (홈에서 해야할 듯)


근데 막상 보니까 어제 진성욱 폼이 썩 좋지 않은 듯 해서(김재웅은 모르겠고) 또 좀 거시기 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