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력은 꾸준히 좋아지는 것 같은데 안타깝다

by 강일동짬고양이 posted Jun 07,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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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K3리그 11R (인터리그2R) 포천을 상대로 1 - 2 로 안타깝게 패했다.

경기 내용은 괜찮았다. K3리그 극강을 상대로 볼 점유율이나 슈팅가져가는 갯수나 찬스 메이킹하는 과정이나

어느하나도 밀리지 않았는데, 단 한가지. 결정적인 상황에서의 집중력이 모자라서 점수가 이렇게 나왔다.

뭐 기존의 팀 클래스 차이라든가, 그 마지막 결정력이라는 요소와 내용들을 생각하면  1-2라는 스코어는 합당하긴 했지만,

너무나도 아쉽다. 선수들이 하고자 하는 플레이가 무엇인지 알 수 없었던 지난 시즌들과 다르게

이번시즌은 너무나도 감독님도, 선수들도 하고자 하는 플레이가 무엇인지 알 수 있고 또 기대가 된다.

그리고 내용도 너무나도 좋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언가 부족한지 계속 승리를 지속시키기는 어렵다.

물론 팀이라는게 만들어지는게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는 걸 알지만,

지금까지 팀 분위기나 감독님의 인터뷰내용들이라든가 선수들이 말하고 있는 부분이라든가..

분명히 터질 수도 있는 것 같은데 터지지 않아서 막 안타깝다.

내용이 좋았음에도 2 - 0으로 끌려다니는 점수라면 예전같았으면 포기했을 선수들이 

악물고 어떻게든 우겨서라도 1골을 기어이 넣어버리는 모습들을 보며

그래도 나는 희망을 본다. Team이 되어가고 있구나...

이런 좋은 분위기가 구단의 다른 곳에서도 희망의 싹으로 자라나길 바란다.

나의 팀, 나의 유나이티드. 오늘도 수고했다.